오늘은 재활용 수거날이다.
일주일에 한번 소란스런 음악소리가 들이면
가가호호 아짐들이 한보따리 재활용품 들고나온다.
요상한 풍경이다.
아파트 대부분 재활용수거함이 있던데 이곳은 쌍팔년도 수거방식이다.
오래된 아파트지만 주차된 차들 보면 우리집 떵차빼구 모두 고급차
어쩌다 놀러가는 집마다 우찌그리 잘해놓고 사는지
15평 아파트가 아니라 40평수준이다.
내가 아는 유일한 아짐을 만났다.
물론 삼년 살다보니 가벼운 목례정도 친분은 여럿있다.
난 동네 마실을 못다니니
내가 우찌 마실다닐 군번인가!
얼아들 등에 업고 팔에 안고 사층 오르락 내리락
힘들어서리..
어쩌다 넘의 집놀러감 울새끼들 넘의집에서 수선떨까 두려워
챙기느라 등짝에 땀이 줄줄 흐르고
그래선지 차라리 집에서 요로쿰 혼자 노는게 속편다.
때아니게 여섯시부터 일어나
먹은것 토해놓고 울고 난리쳐 전신없었다.
아홉시 한숨자고 싶었는데
재활용 버리러 나오세요
일어나라
안버리면 일주일이 찝찝하잖어...인나라...
내마음이 날 자꾸 깨웠다.
얼아들은 잠들고 난 후다닥 뛰어내려갔다.
우유각,프라스틱,캔,병등
일주일간 모은 재활용품 버리고
매주 수욜 만나는 울동 통장언니와 한수다 떨었다.
본론은 수다인디 서론이 와이리 길었나..나원참!이래서 수다쟁이지..
마취를 세번했드니 본론을 자꾸 잊자부려서.
울동 통장언니 이름은 그흔하디 흔한 미자,,호호
본인은 미자란 이름이 너무 싫다한다.
울통장언니 부산사투리가 찐하구
외모 얼굴은 조막막한데
덩치는 나보다 훨 크다,헤헤 난 언니보당 쪼금 날씬하쥐..
키는 나보다 큰줄 알알았는데
165센치도 안된다했다.난 그동안 언니가 나보다 키가 큰줄알았었다.
살찐거 같다고 인사했더니
통장언니왈 살빼기 그걱도 젊었을때해야지 나이드니 못하겠다한다.
통장언니 시상에 나온 다이어트는 몽땅해보았다한다.
한번은 17킬로 감량했는데
한달만에 17킬로 감량 요요현상으로 한달만에 지방들 원대복귀!
그넘의 살들 뻔뻔스럽다며 투덜,
내가 60킬로만되두 소원이 없다했더니
70킬로만 되도 더이상 바램이 없다한다.
울통장언니 나시 티샤스 한번 입어 보고프다왈
허벅지 살때문에 바지는 허벅지 쪽부터 빵구나 승질난다왈
나 그심정 충분 이해가쥐
그래서 마자요마자요!
그뿐인가?!!!
겨드랑이 짓물러 살이 벌게지고
파우다 발라두 소용없고,
잠은 우찌 그리 쏟아지는지 병든 닭,
먹으나 안먹으나 나오는 떵배,
어디 나갈남 이옷입을까 저옷입을까 옷장안 쑤셔야 자루푸대 원피스 결정,
웬수같은 지방들...
뻔뻔스런 떵뱃살...넘 싫어..
작년 난 다이어트를 종교로 벗삼아 신앙생활 욜심히 했드니
8킬로 감량에 성공했다.
나또한 미자언니 처럼 다시 원대복귀 하는데 10개월정도 걸렸다.
다이어트님!
주여 믿습니다..믿습니다..살빠지게 도와주십시요..아멘
하며 욜심히 기도생활 했드니 슬렁슬렁 지방이 빠빠이 했는데
요즘들어 대마귀가 되어 종교활동 안하니
내허리는 다시 32 싸이즈다.
에구구 24는 안바래도 28만되라..
미자언니 아이 시험인데 낮잠자고시퍼서
딸래미에게 낮에는 집중 안되니 엄마랑 자고
밥에 조용히 겅부하라 구슬러 함께 벌러덩 낮잠 잤다며..ㅎㅎ
그런 심정 충분 이해하쥐..
지방들이 나 피곤해!나좀 쉬게해줘!사정사정하니 들어줘야쥐!ㅋㅋㅋ
낙 날씸하진 않았지만 통통공주여서 볼만했는데
이젠 지나가다 마나면 못알아보겠다는게 사람들이야기다.
이럴수 이럴수 있나!
미자언니와 난 마주칠때마다 살째기 이야기 했다.
동변상련으로 우리 처지가 비슷하니
만날때마다 화제는 살빼기다.
헬스 시작한지 보름동안 땀복입고 열심히 런닝머신하고 돌아와
집에와 기운없서 물을 한사발 마시고
서너시간 기운없어 자고
밥은 솥단지째 먹었더니 더 찐다는 미자언니 얼매나 우습던지..
다이어트님!
아니 불타는 공포의 삼겹살 지방님들
지발 내게서 사라줘주세요..날 버려주세요..날떠나주세요..
다이어트님과 잠시라도 멀리함 벌을 금방 주셔서
너무섭하다.
코메디언 말처럼 지방아 지구야 떠나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