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까지 도로연수합격해야만 운전면허증을 딸수 있었습니다. 작년에 떨어져서..
신랑은 내가 작년에 딴줄 알고있었죠.(작년은 아가씨, 올해는 임신8개월)
2월에 등록해서 도로연수2일받았죠.
부른배는 선상님한테 미안해서 잠바로 감추고..
근데 자꾸 신랑이 12시 넘어서 들어오는검니다. 얼마나 열받던지..
내가 집에 없어야 신랑이 정신차릴것 같아서 결심했죠.
신랑은 항상 집근처에 오면 전화옵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집에 들어온다고 전화오더군요.
"내 집근처다. 들어간다."
퍼뜩 옷입고 신랑오기전에 나갈려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일층 내리는 순간
신랑이랑 눈이 따~악 마주쳤죠.
저 있는힘 없는 힘 다해서 달리기 시작했슴다.
울신랑 눈에 힘은 풀렸으면서 열심히 저 쫓아옵디다.
내가 코너를 급하게 돌면 신랑 넘어질거라고 생각하고 숏트랙하듯 코너를 잽싸게 도는순간 제가 넘어졌습니다.
발목이 장난이 아니게 아프데요.
엉엉울고 지나가는차 내 모습보고 흠칫놀라고..(긴머리풀고 앉아서 울고있는모습보면 겁나죠)
울신랑 제모습 보더니 병원가야지 하면서
"114에 oo동 산부인과요'
제가 배가 아프답니까 발목이 아프다고 했지.
눈에 불이 확~~
몇대패니깐
"그럼 119"
몇번이나 전화해도 전화가 안걸린다고 합디다.
휴대폰보니깐
'118'만 찍혀있데요.'
집에 오는길도 험했습니다. 업었으면 넓은길로 와야지. 비틀거리면서 주차해놓은 차사이로 오니 이차저차에 아픈발목 다부딪히고..
집에 와 훌렁훌렁 모든 옷 다벗고 작은방에서 혼자 자더라구요.
그다음날 아침
"니가 그랬제."
참나~~ 신랑 배에 내 라운드티가 걸려있더군요.
그리고는
"어제 무슨일 있었나."
저 발목인대 늘어나 반기부스했구요.
설날 어른들 찾아뵙는데 참 민망하데요.
운전면허증요?
땄어요. 인대풀고 3월달에요.(임신9개월)
근데요. 신랑에게 못보여주고 있어요. 주소가 여기로 되어있으니 너 언제 고쳤냐라고 물어보면 어떻해요. 저 천안에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