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무자식은 상 팔자인가? 그렇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고.. 정말 아리송하다.. 어제 초복이라고 초복들이 하러 간 아들 넘.. 오늘 새벽녘까지.. 대한민국 멍멍이, 꼬꼬 다 박살냈는지.. 새벽 어판장 입찰 시간이 다 되어도 귀가 하지 않고 밤새 내 속을 시커멓게 태운다. 내가 아프기 전에야 지까지 넘... 안 들어온들 뭐 그리 걱정 할 일도 아니지만.. 현재는 모던 걸 지 넘한테 맡겨 논 상황이 아닌가! 가까스로 입찰 시간에 맞추어 기어 들어와서 하는 변명.. 차안에서 잠시 잠이 들었다나... 미친 넘! 속으로 궁시렁 거리고 말았다. 왜냐하면.. 그래도 자기 의무 수행하러 새벽녘에라도 들어와 주서 고마워서.. 자고로.. 이 사회에는 애지중지 키운 자식들 땜에 힘들고 수모를 당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 예로.. 역대 대통령 자식들을 보라.. 영삼아자씨 아들 현철.. 지 아버지 현역시절 적게 속 석였나... 그런데 또 이번에 있을 재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미친놈 늘 뛰듯이 하고.. 눈치로 살아 남은 영삼아저씨 안된다 싶어 말리느라고 무릎 꿇고 통사정하였으니.... 그라고. 대중아자씨 두 아들 꼴 좀 보라. 눈먼 황금 때문에 줄줄이 사탕처럼 묶여서 들어가니.. 대중아자씨, 희호아줌씨 밤이면 밤마다 자식때문에 눈물에 애 간장 다 녹이고 있으니... 회창아자씨.. 대선때 마다 아들 병역땜에 골치 아파 징징대고.. 또한 우리 사회.. 자식에게 억울하게 살해당하는 부모들이 얼마나 많은가.. 엊그제 뉴스에도 대학교수가 무참히도.... 정말 애호 통제인기라. 지난 봄 3월.. 내가 포항 S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일이다. 바로 맞은편 병실 613호에서는 어찌 이런 일이 계속 벌어지고 있었으니.. 잘 생긴 70대 할아버지가 늘 휠체어에 몸을 의지하고 계셨다. 병간호를 20대 후반인 두 아들이 번갈아 가면서 간병을 하였다. 아무것도 모르는 나로써는 요즘 세상에 억수로 효자도 있구나 생각했지비... 하루는 그 병실에서 둘째 아들 꽥 꽥 고함소리와 그릇 깨지는 소리가 내 병실까지 들려왔다. 무슨 일인가 싶어서 귀를 쫑긋.. “아버지! 4개월동안 아버지 병 수발 내가 많이 했지요. 그런데 왜 내말을 안 들어요? 내게 왜 안 넘겨주나 말입니다. 우 쉬~~“ 그 다음날. 셋째 아들이 교대로 병간호를 하고 있었는데.. 무심코 책을 읽다가.. 열려 있는 613호 실에서 차마 못 볼 것을 보았다. 무엇 땜에 심통이 났는지... 아들이 아버지가 타고 있는 휠체어를 벽에다 꽝 박아버리는 것이 아닌가. 할아버지 탄 휠체어가 나뒹굴고.. 그런데 셋째 아들넘도 역시... 재산문제로 소리 소리치면서 자기 몫으로 넘기라고 지랄 아닌가.. 후에... 담당 간호사님한테 들은 얘기로.. 사업하는 할아버지가 어느 날 교통사고로 다리가 절단되면서 몇 달간을 입원해 계시는데.. 일요일에 맏아들과 며느리가 잠시 얼굴을 내 밀고.. 두 아들이(총각 같았음) 간병을 하는데 .. 할아버지가 사고로 약간 치매가 있고 때로는 정신도 오락가락... 재산권을 누구에게 양도를 했는지는 몰라도 아마 그 문제로 두 아들이 간병인도 싫다하고 마음에도 없는 병 수발을 하면서 자기 아버지 목을 날마다 조우고 있는 것 같다고 하네... 내가 18일간을 입원해 있으면서 매일 매일 613호에서는 고함소리가 끝나지 않고 시끄러웠으니.. 얼마나 슬픈 일인가! 나이 먹고 현직에서 물러나서 우리는 과연... 황금은 많이 가지고 있어도 문제.. 그렇다고 없으면 살아가는데 더 큰 낭패!.. 그럼 적당히 가지고 있으면 괜찮을까? 적당하다는 잣대는 어디쯤 세워야 하는 가 ... 그 것이 문제로다. 자식! 있는 사람은 있는 만큼... 없는 사람은 없는 대로... 부모 가슴에 영원한 애물단지로 남는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