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659

실수의 연발 탄...


BY 물안개 2002-07-13

촌넘 비행기 타기가 무에 그리 복잡한지...

여행사에서 여권을 만들겠다고 필요한 서류를 보내

달라고해 남편이 직접 갔다 주고설랑,

으~음, 이제 되었으니 중국 갈때 만든 웬수 같은 단기

여권은 없어도 되겠지...하믄서,

저번 못가게 된것 복수 할라고,

바~악 바~악

찢어 설랑 쓰레기 통에 휘~~리~릭 넣었겠다.

이젠 여행사에서 직접 만들어 주니 뭔탈 있을라구?

이제 28일 만 기다리면 비행기를 탈수 있겠지...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여행사에서 연락이 왔다.

그쪽에서 여권을 만들지 못했으니 택배로 보내 줄테니

빨리 만들으란다.

오~마~이~가~앗!

이건 또 뭔 소리여?

사연인 즉슨, 단기 여권이 반납이 안되서 여행사에서

못 만들었으니 본인이 직접 구청에 가서 분실 신고 하고

날짜가 없으니 최대한 빨리 만들어 달래 보란다.

그순간 여행이고 뭐고 귀찮은 생각만 간절하고 울아들

만 원망 해본다.

왜 여행은 보내 준다고 예약을 해놓고 이리도 귀찮게

하는가 싶다.

구청에 가저 이러저러 사유서를 쓰고 간신히 신청 하고

급하니 빨리좀 만들어 달랬더니 7월1일 날 찾으러

오란다.

아니! 뭔소리여?

"아가씨 28일날 비행기를 타야하니 그안에 부탁좀 드려요.예"?

콧대 높은 여직원 한마디로 딱 잘라서,

"29일날 오세요."

그~~래~~너~잘낫다.잘묵고,잘살어라~~~~

결국 여행날짜를 미루는 수밖에,

그렇게 해서 다시 잡은 날짜가 7월1일,

드디어 여권이 나오고 인천 공항에서 출국을 하기위한

절차를 하는데...우리는 가방을 비행기에 갔고 타기로

했다.

검색대에 가방을 올려 놓고 느긋하게 있는데,

검색 하는 샥시가 가방 속에 멕가이버 칼이 있으니

꺼내란다.

우위시!

속 옷 속에 둘둘 말아 깊숙한 곳에 넣어 놓고 깜박 하고

가방을 부치지 않고 기내에 가지고 타려 했으니....

결국 남편은 짐 부치러 나가고, 출국세 표 딱지 준 다음

세관 통과 하려는데,출국 사유서 내놓란다.

띠~이~~잉

남편이 두장 다갔고 나가 버렸으니 이일을 워쩌!

즉석에서 종이를 주며 빨리 쓰란디...환장~혀..

으이그 몬살어 깨알 같은 꼬부랑 글씨!

돋보기도 없고,

있는데로 눈을 찡그리고 들여다 보니,

그래도 그동안 학교 다닌 덕좀 보니라고,

네임이 있고 코리아가 보이고 대한항공 약자인 칼이

보이고 패스포드가 보이고 눈에 띄는 데로 적어서 갔다
내니 들어가란다.

후~~유~~우

이제는 비행기 타는 일과 그보다더 중요한 나의 반쪽

찾는일이 남아 있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