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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나요..


BY 하늘 2002-07-14

6살, 5살 연년생 두 딸을 둔 엄마입니다. 97년 1월생인 큰 딸아이의 초등학교 진학문제로 경험맘들의 조언을 듣고 싶은데요.. 제 나이인 8살에 보낼 작정으로 유치원도 6살반을 다니고 있지만 이제와 다시 고민이네요. 4살때 어린이집을 다니다가 나흘만에 포기하고 돌아온 전력이 있는 딸아이(잠을 통 자지 못할 정도로 어린이집 다니는 것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었어요..),성격도 소심하고 내성적이라 올해 초 유치원 입학할 때 고민 끝에 6살 반을 선택했거든요. 한학기가 마무리되가는 요즘, 제법 적응도 잘하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원만한 것 같아 굳이 1년을 보류할 필요가 있을까 망설이고 있습니다.. 아이의 인생을 결정지을 수도 있는 진학문제.. 평생 아이가 만날 사람들을 좌우하는 초등학교 진학문제... 정말 너무나 어렵습니다. 한겨울에 태어난 아이, 그땐 몸조리하기 좋은 계절이라고 좋아했었는데 이런 중대한 숙제가 기다리고 있는 줄은 정말 몰랐네요. 자식을 키우는 일은 아기때는 아기때대로, 커나가면 커나가는대로 매순간이 "결정의 순간"인 고행의 길인것 같습니다.. 선배님들 조언 많이 해주실꺼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