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오늘 해준 남편친구얘기입니다.
넘 웃어 함 써볼려구요.
시원한 맥주가 마시고 싶었는데 냉장고에 맥주가 없더랍니다.
그래서 냉장 안된 캔맥주를 냉동실에 넣었대요.
시원해지면 마셔야지 했는데... 그냥 자버렸답니다.
다음날 냉동실에 넣어둔 맥주 생각이 나서 냉장고 문을 열었더니
꽁꽁 얼었더래요.
이걸 어떻게 마실까? 고민하던 친구는 (빨리 마시고 싶은 맘에)
전자렌지에 넣었다는군요.
근데 캔만 뜨거워지고 맥주는 하나도 안 녹았더래요.
그래서 냄비에 물을 끓여 중탕을 했더랩니다.
녹았을꺼 같은 느낌이 들었을때 중탕한 캔맥주를 꺼냈죠.
캔은 뜨거웠지만 살짝 맛을 보니 녹은 맥주는 그나마
시원하더랩니다.
그래서 먹을만하구나 하구 맥주를 쭉 들이켰는데
입안으로 뜨거운 맥주가 넘어 오더랩니다.
윗부분만 아직 가열이 덜 되었던건데..
맥주먹구 입데었답니다.
세상에 맥주먹구 입데었다는 얘기 들어보셨어요? ^ㅡ^;
울 남편 친구 정말 황당하죠.
즐거운 하루 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