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스물 셋 먹은 아가씨 이구요. 아직 학생인데용...
남친이 있는데 비 정기적으로 관계를 갖습니다. 한달에 한 두번 정도... 전엔 좀 더 자주 했는데 지금은 사정상... 남친이 외국에 나가 있어서용...
아무간에 제 남친은 책임감도 강하고 어른스러운 구석도 있고... 저를 아끼기도 하고 ... 등등 (하핫 ^.^;;) 해서 오히려 자기가 나서서는 처음 관계를 갖기 전에 사전 준비를 열심히 했습니다. 중고딩 때 배운 어설픈 성교육이 아니라 나름대로 서로 열심히 준비해서 성에 대한 공부도 하고, 피임에 대해서도 인터넷을 뒤지며 조사를 해서 여태 별 문제 없는 관계를 해왔다고 서로를 대견해 했지요.
그런 우리가 선택한 피임법은 피임약을 복용하고 배란일을 전후해 한 일주일 정도는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두 가지 이상을 사용하면 피임율이 높아진다고 해서요.
그런데 여기 들어와서 글을 읽다보니 피임약이 여자 몸에 안 좋다는 글이 눈에 띄었습니다. 제가 조사한 바로는 부작용(즉, 극단적일 경우 불임에 이르는)도 소수일 뿐이고, 성공율도 가장 높고, 또 유럽 등지의 여성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법이라고 해서 선택한 거였거든요. 그런데 어떤 게 사실인지... 무척 헷갈립니다. 작년에는 한... 6개월 정도 정기적으로 복용했고, 올해 들어선 한 달 정도... 원래가 생리 주기도 비 정기적이고 해서... 노파심인지 몰라도 설마 약 때문인가 해서 걱정도 돼고... 흑흑
그런데 피임약을 복용하지 않을 경우, 콘돔만으로도 피임에 충분한가요? 제가 알기로는 콘돔만으로는 95% 전후라고...
저는요 무슨 일이 있어도 임신만은 피하려는 생각으로 위와 같이 해왔는데... 무지 혼란스럽네요. 남친도 멀리 떨어져 있어서 같이 상의하기도 불편한 시점인데...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부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