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미용산업은 꽤 발달되어 왔다. 그중에서 다이어트 열풍을 타고 우후죽순격으로 늘어나는 비만 관리실이 과연 제 기능을 다 하고 있을까?
가만히 누워 있으면 다른 사람들이, 혹은 기계가 알아서 군살을 빼준다니까 비싼 돈 내고 여자라면 누구나 한번씩은 해 보게 된다.
나의 경우, 지금 60%를 했는데 감량은 겨우 1.8킬로다. 앞으로 40%를 해봐야 1,2킬로 정도일 것이다. 그러면 3-4킬로를 위해 그렇게 큰 돈을 써야 하는가에 회의가 든다. 어쩌면 앞으로 1,2킬로도 미지수다.
가만히 누워 기계가 좀 내 뱃살을 주무른다고 해서 살이 빠질 리는 없다. 애당초 내가 그런 곳을 찾아 간 것이 잘못이다.
지금 생각하니, 돈이 아까운 생각이 든다.
물론 식이 조절도 하고 있다. 다른 때에 비해 조금 덜 먹고 있다.
하지만 내가 10킬로 감량을 목표로 한 것을 생각하면
겨우 3킬로 감량에 150만원을 쓴 것은 사치라고 생각된다.
그런데 이런 비만 관리숍이 성업 중인 것을 보면
이해가 안 된다.
나의 체질상 그런 다이어트 방법이 안 맞아서인지
아니면 원래 그런 다이어트는 효과가 없는 것이고 사기성이 농후한
사업인지, 분간이 안 된다.
그 샵에서는 그냥 내가 저녁에 군것질 몇 번 더 한 것을 얘기하면서
그래서 살이 안 빠진다며, 책임질 수 없다고, 환불은 안 된다고 우기고 있다.
생각하면, 그런 곳을 찾아간 내가 어리석지 싶다.
하긴, 그 샵은 처음부터 손님에게 불성실했다.
큰 돈을 쓰게 하는 사람들의 기본이 안 되어 있다.
친절한 설명이나 감량 목표 등 다이어트에 대한 구체적인 상담조차 별로 없고, 감량시켜 주려는 책임감조차 없었다.
그건 돈을 받고 사업하는 사람들의 자세가 아니다.
적어도 그 사람의 다이어트를 책임지려는 자세라도, 성의라도 느껴져야만 한다. 서비스도 전혀 없다.
아주 작은 튜브형 연고를 주면서 피지를 제거하라는 것 이외엔...
그래가지고서 사업을 하겠다는 발상부터가 이해가지 않는다.
지금 환불이 안 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관리를 받고 있지만
체중 감량을 목표로 간 나로선 정말 실망, 그 자체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하는 말은, "체중에 연연해 하지 말라."는 것인데, 구체적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는 말임을 그들도 알아야 한다.
자기네가 뭐 하는 사람들인가?
비만 관리실 해서 먹고 사는 사람들 아닌가?
그런 사람들이 나더러 "체중에 연연해 하지 말라."니...
참, 돈 생각이 절로 난다.
에구...
비싼 돈 내고 비만 관리실 찾지들 마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