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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박홍총장 공항에서 내가 총장인데~


BY 월남치마 2002-07-24

제목: 박홍씨 전 서강대 총장자리가 초법적일만큼 그렇게 대단한 자리입니까?

저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근무하는 직원입니다. 우선참고로 국외로 여행하는 내국인은 공항 출국시 문화관광부의 문화관광진흥개발기금법에 의거, 1만원의 출국납부권을 사서 내도록 되어 있으며 다만 거주여권 소지자혹은 거주여권은 소지하고 있지 않더라도 거주국의 영주권 또는 거주목적의 장기체류자격을 취득한 재외국민의 경우, 국외여행자 납부금 부과가 면제되고 있습니다.

7월 20일 오전 10:00경에 출국장 2번 게이트(여기는 여권검사 및 출국 납부권을 회수하는 장소임)에서 공항여직원이 2명이 근무중이었는데 바로 박홍이라는 사람이 나타나 여권만 보여주고 통과하려고 하였습니다. 일반여권임에도 불구하고 당연히 구입해야할 출국납부권을 제시하지 않아서 그분에게 잠시 여권을 확인한다고 하고 영주권을 갖고 계시냐고 물어보며, 문광부의 영주권 식별 자료를 가져와 여권과 대조를 하고 있었는데, 내가 서강대 총장인데 니네가 뭔데 내 여권을 보냐면서 기집년들이 할일 없으니까 장난질을 친다며 소리를 지르며,미국비자가 있는 사람인데 내맘대로 가지두 못하냐며 화를 내더군여.

그 사람의 여권을 확인해 본 여직원을 계속 추궁하며 손님이 가장 많을 시간에 전혀 개의치 않고, 같이 온 다른 사람과 직원의 명칭을 기집년이라 쓰면서 직원의 이름을 모두 적어가며 가만두지 않겠다고 합니다. 같이 온 한 사람(보좌관??)은 이건 김대중 정권의 음모라는 둥, 각본에 쓰여있는 시나리오라는 둥 어처구니 없는 말들을 하면서 이것들이 뒷구멍으로 뭘 처먹었다며 말도 안되는 소리들로 직원을 윽박 지르더군여.

붐비는 시간에 길게 줄서서 기다리는 승객들도 들어가지 못하게 중간을 떡하니 가로막고 서서 서강대 총장이라고 큰소리로 말했기 때문에 목격자는 직원들 외에도 승객과 환송객 다수로 예상됩니다. 중간에우리 직원들로 문제가 해결 될 것 같지 않아서 외사과와 감독관님을 부르자 그분이 니네가 뭐냐고 경찰이면 도망간 경찰새*나 잡으라며 그분들에게도 소리를 지르고 외사과에서 나오신 분들 중에 한 여경이 출국 납부권 때문에 여권을 본 것이라고 하자, 개소리 떨지 말라며 일축합니다.

출국 납부권을 사오지도 않고 들어가 감독관님이 확인차 다시 들어가 묻자, 내가 왜 안샀냐면서 예전 양식의 공항이용권 영수증을 내밉니다.(공항납부권은 1권의 티켓으로 이것은 두장의 표가 서로 붙어있다가 여직원이 티켓을 회수하면서 티켓에 붙어있던 영수증을 찢어서 고객에게 줍니다.

박홍씨가 준것은 바로 뜯겨져 있던 영수증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영수증만 보여주면 당연히 무효입니다. 왜냐? 자주 외국에 나가는 사람은 영수증을 모을수도 있기 때문임다. 영수증에는 날짜와 시간은 안찍습니다) 결국 출국 납부권을 사오지도 않고 직원들의 이름을 적어가며 가만두지 않겟다는 말을 남기고 출국합니다.

전에도 직원들의 이름을 적어가며 귀국할때는 가만두지 않겠다는 협박을 저도 숱하게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공항이 개항하는 그날부터 전 현장근무를 해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협박하고도 실제로 가만두지 않는 경우는 없더군여. 교통사고날때 잘못한 사람이 일부러 목소리를 높이는것과 다를바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전 이런 민원을 다룰때마다 정말 한국인이 싫어질때 두 있습니다.

박홍씨가 신부라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정녕 그렇단 말입니까? 믿기지 않는군여. 이글로 고소당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지만(여기저기 제보하고 게시할테니..) 제가 어떤고초를 겪던, 여직원들을 괴롭힌 '신부'에 대해서 울분을 토해내지 않을수 없어서 모험을 감행함다...

전 여직원 괴롭히는 것을 보면 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