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차례 이곳에 와 좋은 애길 많이 듣고 교훈 삼는
25세 아가씨입니다.
제게는 아주 오래된 연인이 있습니다.
19살적에 만나 지금까지 만나오니 꽤 오래됐죠?
그래서인지 처음의 설레임이라든가 떨림보단
무덤덤하고 편하기 그지 없습니다.
어찌보면 무심할정도 입니다.
노래 가사에서도 그렇듯이 습관적으로 만나고
습관적으로 전화하는지 모릅니다. 할말도 없는데....
만나지 않으면 할일이 없어서.....
제가 오래된 연인에게 갖는 마음은 늘 두가지로
대비됩니다.
첫째는 외모나 성격,인품, 가치관등이 제 맘에 들고
제게 참 지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는 사람으로 무척
생활력이 강하고 성실한점이 제게 큰 매력입니다.
그는 대학 4년동안 줄곧 본인 힘으로 사립대학
등록금과 용돈을 마련하면서 지낸 사람이예요...대단하죠?
저는 그의 꿈을 믿고 자랑스러워하죠~
둘째는 앞에서 언급한 내용에서 나왔듯이
그가 부모님의 도움을 받지 않고 학비를 마련하다보니
취직을 했지만 그간 학자금융자에 부채가 좀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그 사람 학생때도 그랬지만,
늘 데이트비용에 힘들어하는것 같고
본인 스스로도 여유가 없다며 제게 부담을 주곤합니다.
어쩔땐 그 사람이 듬직해보이고 아무리 힘들더라도
이사람과 평생을 함께하면 행복하고 듬직하겠다란
생각이 들구요~
처음에야 넉넉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꽃 한다발
조금마한 선물로 제게 기쁨을 선사했지만
본인이 여유롭지 못하다보니
은근히 제게 데이트비용이라든가
본인이 필요한 물품을 사달랠때도 있네요~
그가 학생이고 제가 직장인으로 만나다보니
첨부터 그에게 일방적으로 부담을 주면서 만나온것도
아닌데....거의 더치페이거든요....
그런데 이젠 그 그걸 당연해 하기도 하네요~
여유롭지 못하다 보니 그러겠죠!
옆 동료나 친구들을 보면 연애때 선물 공세 받고
꼭 가지고 싶단거 금액에 상관없이 선물 받곤
자랑하면 저 속 뒤집힙니다.
제가 어디 모자라는 것도 아니고.........
한사람에게 한편으론 자랑스러움을 느끼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금전적문제) 무척 서운함을 느낍니다.
결혼한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연애할때와 결혼한것과는 무척 차이가 난 다고.........
남들은 연애할때 선물 받고 애인이 맘 얻고
잘보이려고 아님 사랑하는 맘에 무척 공을 들이는데
저는 그게 아닌것 같아서 무지 속상할때가 많습니다.
제가 욕심도 많거든요...
이런 저를 그도 가끔은 감당하기 힘든지.....
그 부족분을 채워주지 못한 자신에게
불평하지 말고 그런 자신이 싫으면 다른 사람
찾아보라고 하네요~
네가 좋지만 본인은 그렇게 해줄수가 없다고....
해주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본인의
마음을 아느냐고..............
맘이 참 변덕이 심해서,,,,,,,,,특히나 너무 오래동안
만나서 인지 이제는 좋은 모습보단 실망스러운 모습이
많이 보이고 그러네요...그에게도 제가 그러겠죠?
제가 나쁜 맘을 먹었을때 어떻게 하면
마음을 다스릴 수 있을까요?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고 살면 이 남자
제게 더 잘 할까요?
함께 하고 싶고 죽을때까지 같이 하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현실적인면에서 한편으론 자신 없기도 하고
요즘 친구들은 여러남자 만나기도 하던데
나는 왜 이남자 하나에 이렇게 인생을
묶어두며 생각할까 하는 맘도 듭니다.
제게 충고나 조언 좀 해주세요
맘을 다스리고 싶습니다.
한가지 분명한것은 그가 좋은 사람임은 틀림없구요.
이런맘이 들어서 힘들지만 그와 헤어지는건 제게
너무 힘든일이구
제가 어떤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둘이 행복해지기도
둘이 황폐화되고 힘들어 지는지도 알고 있습니다.
정말 어리석은 제게 마음에 두고 두고 새길 수 있는
좋은 말씀 부탁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