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1996년 말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 벽산재개발 아파트 조합원이 됨.
* 2002년 9월 26일 입주예정.
* 32평의 일반 분양가는 1억5천2백만원이지만 조합원인 본인은
2억 4천만원이 넘는 돈을 내야 함.
* 그 이유는 비리 조합장과 벽산건설이 약 2000여명
조합원들에게 이주비, 계약금, 중도금, 시유지 등 각 비용에
연 20%에 육박하는 이자를 물렸기 때문이다.
《언론에 호소를 해봐도》
답은 없습니다.
아니, 더 절망적이지요.
공중파 방송국(KBS, MBC, SBS)프로듀서, 신문사 기자, 판사등을 만나
제 남편이 알아본 결과는 더욱 참담했습니다.
재개발이나 재건축 비리는 너무 오랜시간 썩을데로 썩었고
상대가 워낙 거대한 대기업이라 한 번 건드리면 수습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모두가 나쁘다는 것을 알면서도 모두가 외면하는
'합법화된 비리'인 것입니다.
약한 서민의 입이 되어 여론을 선도해야할 그들의 입에서 나온
답이니 더 기가 막힌거죠.
그들이 보기에,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이 보기에 저는 정말
재수 없게도 '똥'을 밟은 셈이죠.
한마디로 제가 경험한 '벽산 재개발 아파트'는 '똥통'처럼
더러웠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여러분이 명심할 것은, 앞으로 이런 '똥통'들이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 부지기수로 생겨나서 여러분과 친치,
친구, 심지어 자식까지도 그 거대하고 깊은 '똥통'에 빠져 괴로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나는 아니다라고 방심하지 마세요.
6년 전 그때 오늘날 제가 이렇게 되리라곤 꿈에도 상상 못했으니까요.
힘든 기억을 되살려가며 이 글을 쓰는 것이 정말 괴롭습니다.
말랐을 것 같았던 눈물이 뜨겁게 흐르기도 합니다.
저는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이 저 같이 불행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나아가 아예 이런 합법의 탈을 쓴 '똥통'들이 제거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책임이 있는 관계기관, 정부, 언론등이 외면하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와 같이 고통받는 수 많은 재개발, 재건축 조합원들과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대한민국의 건전한 상식을 가진 주부 여러분이
힘을 모아 시작해야합니다.
10년 전 자신의 시누이가 5층 건물을 팔아 미림여고 앞의
벽산 재개발 아파트 2채를 샀다가 이주비 몇 천만원만 건졌고
죽을 지경을 경험했다는 응답의 글이 있었습니다.
만약 그때라도 이런 사실이 알려졌다면 지금의 제가 겪는 고통은
없었겠지요.
두가지 제안을 하고 싶어요.
첫째, 인터넷 사이트,
안티벽산건설( cafe.daum.net/antibyucksan)이 있습니다.
다음 홈페이지에서 검색어로 벽산건설이나 재개발을 넣으시면
다음카페 중 안티벽산건설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현재 회원
수가 70명이 넘어섰습니다.
회원이 되어 서민들의 꿈을 짓밟는 '벽산재개발아파트'의
비리를 여러분이 알고 있고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세요.
현재로서 다른 방법이 없지만 회원수가 늘어날수록
벽산건설의 두려움은 커질 것입니다.
둘째, 저는 몇 군데 시민단체에 '민원'을 올렸습니다.
서민의 편에서 힘이 되어줄 만한 단체나 연합을 알려주세요.
그 외에 좋은 생각 있으시면 응답 바랍니다.
제글을 읽으시면 여러분은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습니다.
다음글은《ID 미친년 - 제 신상에 관하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