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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아들의 기도


BY 나비 2002-07-29

지금 하고자 하는 얘기는 3 단락입니다.

마루를 지나가다 난 널려있는 장난감에 걸려 넘어질뻔했다.
치우라고 말을 했건만.....
난 아들에게 다시 말을 하려고 아들방으로 갔다.
노크를 하려는 순간 아들의 기도소리가 들리는 것이었다.
" 하나님...저와 아빠를 버리고 간 엄마를 사랑하게 해주세요..
엄마가 보고싶어 울때...엄마는 제곁에 없어요.
아빠가 그러시는데 엄마는 우리가 미워서 떠난게 아니래요.
천사의 날개를 달고 엄마는 이담에 아빠랑 저를 기다리기 위해서
먼저 하늘나라에 간거라고 하시네요..
하나님..지금 기도드릴게요..
저에게 새엄마를 주셨음 해요..아빠의 활짝 웃는 모습이 보고싶어요..
난...모르는척....뒤돌아 서서...널려 있는 장난감을 치우게 시작했다

그 시각 다른곳에서 어느 한여인의 기도 소리를 들어보자.

모두들 잠들 무렵 가녀린 여인의 기도 소리가 들린다.
" 하나님..저를 두고 떠난 저의 남편을 사랑하게 하소서..
제가 실어서 떠난게 아니란걸 잘 알고 있습니다.
먼저 가서 절 기다리기 위해 떠났다는것두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지금까지 살면서 떠나버린 남편을 사랑했습니다..
하지만..하나님..지금은 남편이 제 곁에 있었으면 좋겠네요.
따뜻한 남편의 눈길을 받고 싶어요..
하나님..저에게 다시 남편을 주세요...."

난 퇴근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집에 돌아왔다.
오늘은 말끔히 치워져 있을 거실을 생각하면서..
들어서는 순간 내눈 앞엔..장난감들이 여전히 널려 있었다.
난....몸조리하는 아내를 잠시 보고 아들방으로 향했다.
잔소리를 하기위해서..
아들을 부르려는 순간......아들의 기도소리가 들려왔다.
" 하나님....전 엄마를 사랑합니다.
그전의 엄마도 잊지 않고 사랑할수 있도록 해주세요.
지금 새엄마는 동생을 낳아서 누워 있어요.
새엄마는 하나님께서 딸을 주셔서 더 감사하데요.
든든한 아들이 있기 때문에 새엄마는 힘이 되신데요.
하나님..저에게 새엄마..예쁜 여자 동생 둘다 가지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그런데요..날개달구 천사가 되신 친엄마가
이해해주시겠죠? 하나님 아빠에게 그전같은 환한 웃음도
주셔서 감사합니다.
동생이 빨리 말을 하고 걸었음 좋겟어요.
저기 있는 장난감 다 줄거에요...."

나는 아들의 기도소리를 뒤로 하고 장난감을 치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난 가슴으로 기도했다.
' 하나님..아들의 기도와 지금아내의 기도를 들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장난감을 치울수 있는 행복과 따뜻한 마음의 아내를 주심과
믿음직한 아들과 아내를 닮은 딸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냥...이런 행복한 가정이 우리 모두에게 주어지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