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테스트를 해보니 양성이라 오늘 병원에 다녀왔다.
초음파를 보던 의사선생님 왈
"집안에 쌍동이 있습니까?"
"아니요. 양쪽 다 없는데요"했다.
"네. 아이는 정상적으로 잘 크고 있네요. 여기 심장뛰는거 보이죠?"
신기했다. 그 쪼그만 점이 콩닥콩닥 움직이는게 보이는 것이다.
둘째 임신인데도 여전히 초음파사진은 신기했다.
"근데, 이 옆의 이거 보이시죠?"
검은 작은 동그라미가 보였다. "네."
"처음에 쌍동이를 임신하셨네요. 근데 한명이 자연소멸해가는거
같은데. 두개 크기가 많이 차이나죠? 한주 뒤면 아주 없어지겠네요"
하는것이다.
이게 무슨 소린지????????
"쌍동이 날 확률은 전혀 없었던거 같으니 그리 신경쓰지 마세요."
한다. 그러면서 다음주면 없어져 안보일거라며 기념으로나마 간직
하라고 두개의 검은 동그라미가 보이는 사진을 출력해주셨다.
하나는 큰 동그라미 하나는 작은 동그라미.
들여다 볼수록 신기하다.
한명이 자연소멸되간다는데 슬퍼해야 되는건지. 원래 그런건지.
영 헷갈린다.
혹 의사선생님이 돌파리????? 아니야 그래도 유명하다고 해서
찾아갔잖아? 그럼 정말 내가 쌍동이를 임신하긴 했던걸까?
혹 님들 중에도 이런 상황을 겪어보신적이 있나요?
종일 초음파 사진만 들여다 보고 있슴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