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같은 날씨에 아이들 배탈날까 마음조이며
잠든 얼굴에 부채질해줄라니 가슴이 서늘합니다.
이토록 이쁜 아이들에게 소리지르고
말 안듣는다고 때려주고
아마도 아동학대로 잡혀갈것 같습니다.
본심은 이게 절대로 아닌데
아이들에게 윽박지르고 맴매하고 가슴이 아파 잠을 못자겠군요.
아이들 잘 키우겠다 다짐하고 직장까지 때려치웠는데
이게 뭐하는건지!
나쁜 엄마입니다!
요즘 계모는 계모소리 안들을려구 아이들에게 친절하게 더욱 잘한다고 남들이 그러더군요.
배아퍼 낳은 자식인데 왜이리 신경질을 부리고 아이들에게 못된엄마 얼굴을 하고 있는지 정말로 후회스럽습니다.
이제 이십개월된 아이가 뭘안다구 매질을 했는지
세살,네살 연년생 두아이 키우는게 정말 힘들어서 입안이 헐고
날마다 짜증스럽습니다.
이세상 모든 엄마들이 겪은 일인데 왜 힘들어 하는지 내자신이 정말로 밉군요.
아이들에게 따뜻하게 말한마디 건네주지않고
소리나 버럭지르고
장난감 정리 안한다고 잔소리하고
엄마가 이토록 못되게 구는데
아이들은 구김살 없이 잘자라주니 감사할뿐입니다.
천사같이 잠든 아이들 얼굴을 바라보며 눈물이 납니다.
그어떤것과 바꿀수없는 내 사랑하는 아이들!
내가 조금 힘들다고 투정부리고
태만한 자세로 아이들을 돌보면 아이들은 엄마 마음을 읽었다는듯
꼭 병이 나더군요.
건강하게 잘자라주는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러운 밤입니다.
마음에 후회의 빗물이 주룩주룩 흐르고 있어요.
내일은 아이들에게 웃는 얼굴만 보여줘야겠어요.
내일은 오늘보다 즐겁게 지내야겠어요.
내일은 지금 이순간의 후회를 잊지말고 아이들에게 정성을 다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