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79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BY 우울한 걸 2002-08-03

저는 임신 9개월째예요. 첫아이구요.
올해 나이는 31입니다.
요즘 배가 점점 불러오면서 짜증이 늘고 별일 아닌거에도 골내는 일이 잦아졌답니다. 말투도 골난사람마냥 툴툴거리구요.

저는 점점 힘들어지는데 무신경한 남편이 미워만 지는거 있죠?
쳐다보는것도 싫어서 얼굴도 안 마주칠려고 하면 신랑은 자꾸 장난치면서 눈치를 살핀답니다. 어느때는 신랑도 지치는지 자기고 삐질때도 있구요.

제가 원래 성격이 꼼꼼한데다 자존심도 강하고 그런편이거든요. 그래서 어느때는 남편한테 도움을 청하려다가도 '에구 얘기 해 봐야 뭐 나만 입아프지.. '하는 생각에 아예 말하기도 싫어져요.

그런데다 원래 신랑이 무뚝뚝하고 말도 없는편에....하여튼 경상도 시골에서 자란 남자인데 너무너무 뭘 모르는 건지... 지금은 처음보다 많이 나아진거예요.
어느땐 내가 임신한 사실을 잊고 있는건 아닌지 의심이 갈 때도 있구요 ... 아~ 정말 뭐라 말할 수 없는 그런 짜증스런 하루하루가 싫어요. 제가 정말 이상한 성격인지 성질이 나빠서인지 요즘들어 자주 이렇게 우울해 지네요

선배님들의 도움이 필요해요. 제가 이상한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