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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팍팍하다..


BY 무지개번개. 2002-08-07

어젯밤. 울 시동생 연락두절상태때문에 온식구가 잠을 못잤다.
또 유급당할까봐서.. 의대생인데 몇번 뒷걸음질쳤다.
어제가 1학기 학점 나오는날이었다.
내동생이었으면 한대 팍쥐어 박았다. 울 시엄니 새벽부터 놀래서 올라갓는데.. 지는 친구만나러 대전갔단다. 우씨..

울신랑이랑 나랑 잠 못자고 설치고 난리폈는데...

아침엔 우리가 작년 3월에 돈 빌려준 내 예전 아시는분이 아예. 인제 돈을 못갚는다고 배짱을 부린다. 열받어.
자기 피자집 차린다고 급하다고 그날 전화하고 바로와서는 내돈 500빌려가더니 집 팔리면 준다더니 안주고 어찌어찌준다고하더니 안주고, 가게정리하고 준다더니 안주고.

우리신랑 정말 화가 많이 났다. 한달만 쓰고 준다더니...
이자도 안주고.. 제발 돈이라도 줬으면 좋겠다.

신경쓸일도 많은데. 내가 이런일로 심장을 끓여야하다니..

그나마 분가할려던 계획도 무산?榮?
끊임없는 시어머니의 눈치.. 그리고 . 이런저런 조건이 얼른 잘 안맞아떨어지더니. 결국 오늘 계약금 천만원 준것 돌려주라고 나더러 전화하란다. 나참.. 귀찮은 일은 역시 마눌이 해야되는군..

지금 사는 주택에서 또 셋째를 낳고 옥신각신살아야하다니..
까깝하다. 오붓하고 안락한우리집을 꿈꿨는데.. 흑흑.. 52평아파트가 물거품이되고또 좁은 주택에서 옥신각신하면서 싸워야되겠다. 정리도 안되고 장난감은 난리고 많은 책.

나더러 정리정돈 못한다고 하는 우리신랑.
그 잔소리 안 들을라고 넓은데로 이사갈라고 했는데...

으이그.. 마음에 안들어. 오늘 아침은 우울하고. 답답하고.
사는게. 마음대로 안굴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