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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걸어온 길..앞으로 걸어가야할 길..


BY 현명한아내 2002-08-23

새로운 직장을 구했다.
이곳은 인테리어 공사하는 회사다.
회사는 바로 집앞에 있다.
업무는 경리직이다.

난..
고등학교 졸업후 무엇인가 마음만 먹으면 다 해낼거라 믿었다.
첫직장 토목회사 경리직..
커피타는게 지긋지긋해서 대학을 가기로 마음 먹었다.
대학 입학후..
전공이 맞질 않아 중도에 휴학을 하고 일본어 공부를 했다.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일본에 갈려고 준비중이였는데...
결혼을 하자고 한다.
하는수 없이 또 전공을 바꿨다.
웹프로그램 공부를 했다.
그후...
내가 만든 쇼핑몰이 생겼고 난 내 능력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 왔다.
변한게 있다면 난 지금 결혼을 했고 지금은 같은 경리업무지만 커피를 타지 않는다. 세상 많이 좋아 졌다. 아저씨들 셀프로 타 마신다.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렸었다. 물론 목표는 경제력이였다.
하지만 지금까지 제자리 걸음만 한것이다.
몸은 처음부터 이곳에 있었지만 의욕만 앞선던 거였다.

지나온 길들은 생각하면 지금은 웃음만 난다.
앞으로 가야할 길이 더 많으므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마음 다짐으로 이렇게 글을 써 나간다.
아무리 사소하고 하잖은 일이지만 마음 먹기 나름인것 같다.
첫 직장에 다닐땐 깨달지 못한 어리숙한 내모습들..
지금은 아줌마가 되어서 그런지 사회에 찌들려서 그런지 많이 성숙되어 있다.
프로정신.. 사소한 업무 전화를 받더라도 프로정신으로 받는다.
내 스스로에게 그렇게 주문을 외우면 예전같지 않은 세상이 느껴진다.
틈틈히 남는시간에는 책을 읽기도 한다. 마음의 수양을 갈고 닦으면 억지로 할려고 애쓰지 않아도 언젠가는 내 꿈이 이루어 질거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