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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남편친구들이 놀러왔는데..


BY 새댁 2002-08-26

참.. 사람사는모양이 가지각색이더군요.

세커플이 놀러왔어요. 부부동반으로..
울남편 친구들중 그다지 능력이 괜찮은 사람은 없는듯 싶어요.

제 남편 친구들은 모두 32살
그리고 그 부인들은 많은언니는 33살,31살,31살..그리고 전 23살--;
언니들끼리 방에모여 수다를 잘떨거든요.
나 결혼전부터 언니들이랑 친해서 속에있는말두 잘하구 그러는편인데..

첫번째 여자쪽이 연상인 커플..33살언니.
그언니는 중매로 결혼했어요.
서로 괜찮게 사는집안인데, 그언니는 신부수업 확실히 받고 시집왔더라구요.
친정이 아주 조선시대 집안있죠?
시집가면 남이다. 이거에요.
근데 시집와서 한달후에 남편집이 망한거에요.
시아버지가 말아먹었죠.
혼인신고도 안한터라, 남편이 헤어지자고 했는데..그게 쉽나요?
산꼭대기 옥탑방에서 200만원짜리 월세에 살고있어요.
아이까지 낳았는데..이젠 재산말아먹은 시아버지가 들어와 산다고 난리래요.요즘..


두번째언니는..31살 이쁜언니.
그언니 남편은 정말 바람둥이에요.
제 남편과 친구니까 잘 알거든요.
그언니 몰래 핀 바람만 3번이에요. 주위에서 혼내고 바로잡아봐두 제버릇 개못주더군요.
그언니 임신 8개월까지 서로 싸우고 말도 아니었어요.
임신한 아내한테 사소한거 하나도 안지고 이기려고 하는 남자에요.
지금은 애낳고 사는데,
거의 5달동안 변변찮은 직장도 안다니고 백수로 놀고먹고있죠.
그래도 그언니는 잡혀살더군요.

세번째 언니는..역시 31살 못생기고 무섭게생긴 언니.
남편이 완전 킹카입니다.
언니는 시집올때 잘해왔는데, 남편집이 못산대요.
그래서 결혼때도 받은거 하나 없는데..
결혼하고도 시댁에서 계속 손벌리다가..결국 합쳤대요.
근데 남편이 돈을 제대로 못벌어오니까 신문배달까지 했는데,
그 2~3시간동안 시어머님이 애한번을 안봐주시더래요.
그러면서 사고싶은거 있을때마다 언니한테 사달라고 다짜고짜 그런대요.
얼마버는지 뻔히 알면서..
시동생도 같이사는데, 얼마나 까탈스러운지, 완전히 시집살이 시키는 주요인 인간이래요.
시어머님은 그언니남편(장남)에겐 맨날 돈만 바라면서, 구박은 얼마나 하시는지..
차남(시동생)에겐 매일 우리아들~ 우리아들~ 이런대요.

다들 속상해서 울고있는데, 앞에 앉아있는 내가 얼마나 가슴이 아프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