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엔 어린나이 지만
제 입장에선
너무나 사랑 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내곁에 다시 돌아올 수 없습니다.
기다린다해도 그건 현실이 될 수 없는
허상에 불과한 일이기 때문 입니다.
그가 떠난후
내가슴은 나날이 가난해져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엔가,
그에겐 미안한 일이지만
항상 내곁에서 날 지켜주던
그의 친구와 나는 연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사람 때문에 나의 새로운 인생이 시작 되었고
그사람 때문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사람마저 이제 내곁을 떠나갑니다.
그토록 사랑했고 믿었던 내친구와
다정히 걸어가는 그들의 뒷모습이 보입니다.
어쩌면... 지금 내가 겪은 또하나의 실연은
처음 사랑했던 그를 기다리지 않은 댓가로
하늘에서 주신 벌 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제는 지쳤습니다.
그를 기다리기엔 너무나 오랜 기다림이 필요 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저의 얘기를
하늘에 있는 그사람에게 모두 들려주고 싶습니다.
더이상 슬픔을 비로 내리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꼭. 그가 나를 보며 울고 있는것만같은 아픔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