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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현실


BY 신세계 2002-08-30

9월에 결혼을 앞두고 있어요..
그런데 요새 마음이 편치가 않네요..
그냥 이런저런 걱정이 드는것이..

저희는 지금 둘다 직장에 다니고 있어요.
저도 결혼후 계속 직장을 다닐꺼구여.

그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남친이..현재 넣는 적금계속 넣고..
월급은 서로 각자서 관리하자고 하더라구여.
나도 회사에 다니니깐..
또 서로 각기 쓸때가 있으니깐..그렇때..편하게 쓰자구여.

솔직히 아직 월급이나 지출부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생각한적이
없어서 조금은 당황스러웠어요.

선배님들..
둘다 맞벌이일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하는게 합리적일까요?
참..남친이 저보다 월급이 1.5배 정도는 많거든요.

그리고..지금은 남친이 먼저 신혼집에서 살고 있는데 제가 가끔가서
밥도 해주고 그래요..
그런데 여자들이 혼수를 해갈때..정말..반찬통 하나하나까지
사가야 하는거예요..
요새는 남친 밥해주는데 드는 부식비도 만만치 않은데..

월급도 따로 하자고 하니깐..괜히 밥해주는데 드는 돈 받아야 겠단
생각이 드는것 있죠...^^;
제가 속이 좁아서 그러는건지..

전 친정이랑.. 제가 살 집이 무척 가깝워서 시집도 가기전에 집에서
이것저것 다 해가지고 가거든요....
그런데 정작 자기집에서 뭐좀 가지고 오라고 하면..별로 좋아하지
않는것 같기도 하고(제 생각이지만..)

남자들은 여자가 친정 챙기는거 어떻게 생각할까요?
사실 저는 남들이 말하는 효녀예요..
원래 여자는 결혼하면 시갓댁먼저 생각하잖아요.
전 아직 결혼전이라..엄마한테..더 잘해드리고 싶은데..
결혼해서두여..
제가 외동딸이라서요..
시집가는게 엄마를 떠나는것 같아 더 많이 미안하고 그런거든여.
근데 앞으로 결혼해서도 친정 챙기면..눈치가 보일것 같네요

남친이 참 좋은 사람이라는 건 아는데..
요새 그냥 마음에 안들어요..
괜시리 밉고..심통나고..그래요..
이게 결혼전의 불안한 심리상태때문인지..

선배님들..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