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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얼굴의 명랑 소녀야!!!


BY 삼팔땡 2002-08-30

태풍의 영향인지 날씨가 그야말로 예측불허이다.
열두시가 되기도 전에
학교에 있어야 할 아이가 울상을 하고선 집으로 왔다.
이유인즉 배가 아파 죽을것 같아서,,,,
맹장은 아닌것 같고
양호실 가니 그 선생님도 화장실로 가 보라 하고
그냥 조퇴 하고 왔다니,
그러면서 화장실에서 용을 쓴다,,,에,,휴,,,

나의 중학생,,여드름 꽃이 피어 오르던 그 어느날
항상 우스개 소리를 잘 하던 친구가 있었다.
그 아이가 한마디 하면 그저 까르르..
어느 날,, 국사 시간으로 기억 된다,
그 아이의 짝이 갑자기
ㅡ선생님,,머시기가 다 죽어 가요...
일순간 그 명랑소녀의 자리로 시선 집중,
정말 그 명랑소녀 얼굴이
거의 노란 ,,정말 노란꽃이 핀 것처럼 식은땀이 줄줄 흐르고
반 아이들은 외마디 소리를 지르면서
어떡해를 연발,,
그 명랑소녀, 겨우 일어나서 오리걸음으로 나가고
우리들은 걱정이 되어서,,책은 보는둥 마는 둥
잠시후..
명랑소녀의 혈색은 언제 노란색이었나 싶게 발그레하게 등장
같이 따라 갔다온 그 짝의 한마디에 우린 다 넘어갔다..

ㅡ아이고,,,야가 화장실에서 붕붕거리면서 거사(?)를
끝내더니 살아났어...ㅎㅎㅎ
(거사=떠엉)
국사 선생님 말씀
ㅡ야들아 아무리 바빠도 아침에
꼭,,,거사 치르고 오너라,,알았재...

화장실에서 낑낑거리던 아이
ㅡ엄마,,,이제 안아퍼,,
그리고 한마디 더 한다
ㅡ오늘 급식 진짜 맛있는 거 나오는디..
그거 못 먹은기 한이네,,,,쩝


*** 노란꽃 명랑소녀도 어디에서
아마 잘 살고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