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근심스럽다.그냥 이만하고 멀리멀리 물러갔음....
어제부터 -연탄길-이란 책을 읽는다.
실화란다..읽는내내 마음 한켠이 꿈틀거린다.
언제부터인지 까맣게 지우고 살았던 바로 우리의, 이웃의 진짜이야기들. 너무 오래 병든가슴으로 살아온탓에 이 이야기들은 마치 영혼에
내리는 단비같다..
***아직 채 6년이 안된 냉장고를 신형모델로 바꿔달라고 남편에게
조르고,맞벌이를 그만두고 여유없어진 생활에 마음이 조급해지고,
어찌하면 넓은 아파트로 이사갈까 궁리하고,철따라 새옷 못사입는것이
서글퍼지고,,,그런내가 서글퍼지고....
나.엄마로 아내로 딸로 며느리로 시누이로 친구로 이웃으로 그리고 한사람의 인간으로 내 위치에서 잘 중심잡고 서있는건지...
화두는 행복이란 내 자신에게 전적으로 있으며 그리고 지금이순간 내 아주 가까이에 있고, 사소하고 기본적인 아주 작은것으로부터이란것.
그것이다.알면서 자꾸 잊어버리고 가슴에서 한숨이 센다.
법정스님의 산문집에서 -무소유-란 아무것도 가지지않는것이 아니라
필요하지 않은것을 들이지 않는것이라 했다.
물질이전에 내 자신과 가족과 이웃이 있다는걸 너무도 바보처럼 잊고
살았다.내 머릿속에서 이제는 쇼핑리스트를 지워내고 그곳에
다른것들을 채워넣어야 하겠다
가족들이 기분좋아할수있는 진심어린 미소와
이웃에 대한 친절함
바른 먹거리 식단과
내 정신을 청소하고 새로이 정돈시켜주는 산문집이나 시집들 목록들..
생각하니 너무 많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4살배기 울아들 눈높이 ,마음높이 맞추는 노력 더 열심히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