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 나 기억하겠어? 넌 염암에 살았었고 난 대모에 살았었지. 네 엄니 교사직에 계셨던 걸로 아는데. 그래 네가 3학년땐가 전학 갔었잖니? 상급학교 친구들도 좋지만 코흘리게 친구들이 더 그리워 이렇게 네이름을 부르고 있구나. 너라면 이 글 꼭 읽으리라 굳게 믿으면서 말야. 이글 읽는대로 멜좀 주렴! 정말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