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의 왕자, 아줌마들의 영원한 남동생 설운도 !
꾸준한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수 설운도의 곁엔
완벽한 내조를 하는 영화배우 출신 아내 이수진이 있다!
국내 연예계에서 남자가수-여자 영화배우로는 최초의 커플인
설운도-이수진 부부. 이들 부부가 결혼을 발표할 당시(1987년) 만해도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부부’ 탄생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실제로 이들 부부성격은 극과극이다.
하루 24시간 아내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보이는 남편에 비해 아내는 그 관심에 무덤덤하고 때로는 귀찮아 한다.
시시콜콜 자상한 남편과 선이 굵고 무덤덤한 아내.
아내에 대한 사랑을 말과 행동으로 표현해야 한다는 남편과
사랑은 드러내지 않는 것이라는 아내.
그러면서도 13년동안 3남매를 키우면서 살아왔다.
성격이 너무 다르고 생각하는 것이 너무 다른 부부.
이부부가 만들어가는 절묘한 부부 이중창!
아내 이수진은 지금껏, 방송을 비롯한 언론 매체에 일체 노출을 않고 오로지 남편 설운도의 아내이자 3남매의 엄마로서만 살고 있다.
그러면서 남편 설운도의 의상이며 머리스타일 등 코디는 물론,
설운도가 부르는 노래 작사까지, 그의 이미지 메이커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지금까지 설운도가 만든 노래의 90퍼센트 이상이 아내를 모델로 한 것이고, 설운도 노래의 90퍼센트를 아내가 작사했다.
이들 부부의 성격은 완전히 대조적이다.
무뚝뚝하고 다혈질의 전형적인 경상도 사나이 같지만
아내 이수진 앞에서만큼은 다정다감하다 못해 쪼그라드는 남편 설운도.
지방, 해외 공연을 가서도 아내는 남편에게 단 한번도 전화를 걸지 않는데비해 남편은 하루에도 열댓번씩 전화를 해서 남편의 존재를 확인시키고 애정공세를 펼친다.
13년동안 일방통행식의 애정표현이 무뎌질 법도 한데
애교덩어리 남편은 지금도 아내 앞에만 서면 잠시도 입을 쉬지 않는 애교꾼이다.
이런 자신을 두고 설운도는 ‘아내 이름만 나오면 경기가 드는 남편...’이라며 ‘경처가’라는 표현도 서슴없이 쓰는데...
과감한 애정표현, 끊임없는 관심과 함께 아내를 꽃같이, 딸같이 여겨야 행복한 부부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설운도의 ‘부부학 개론’이다.
그에 비해 무뚝뚝한 아내는 열마디 말보다 은근한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런 이수진이 남편에게 보여주는 유일한 애정표현은 남편이 작곡한 곡에 가사를 붙이는 일과 자신이 직접 남편의 옷을 지어 입히는 일이다.
극히 대조적인 성격으로 만났지만 결혼 생활 13년 결혼생활동안 이 부부는 서로의 부족함을 보완해주고 지켜주는 절충점을 찾았다.
상대의 일을 존중해주고, 상대의 성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바로 그것.
두 사람이 쌓아온 그들만의 행복한 가족이야기를 담는다.
주요내용:
● 각 편의 내용
1부 (9월 2일 - 월)
만인의 연인 설운도.
그는 가는 곳마다 아주머니들의 사랑을 받는다.
하지만, 그의 마음속 여인은 오직 한사람! 아내 이수진 뿐이다.
연예계에서 끔찍한 애처가로 소문난 설운도.
의상실을 운영하는 아내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과 애정을 보이는 설운도.
하지만 이수진은 십여년 한결같은 남편의 관심과 애정이 때로는 귀찮다.
남편보다는 아이들을 우선적으로 챙기는 이수진과 달리 설운도는 우선 아내다.
설운도는 일감이 밀려 밤늦게까지 구슬을 직접 달고 있는 아내가 안쓰러워 걱정을 한다는 게 그만 이수진의 심기를 건드린다.
그러다보니 사소한 말다툼을 하게 되는데...
설운도는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아내에게 섭섭하고,
이수진은 보채는 남편이 귀찮아서 붙은 사랑싸움이다.
2부 (9월 3일 - 화)
칼로 물 베기라고 부부싸움도 오래가는 법이 없다.
다음날 언제 그랬냐 싶게 이수진의 비위를 맞추는 설운도.
아내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아내를 위해 직접 피아노를 치며 노래까지 만드는데..
그의 노래 대부분은 아내를 모델로 해서 그가 직접 만들었다.
노랫말은 아내 이수진의 솜씨다.
택시를 탄 이수진은 기사에게 테입 하나를 주며 틀어 달랜다.
바로 설운도의 신곡인데..
의상실을 운영하는 그녀는 원단을 직접 끊으러 다니면서 좋은 원단이 나오면 남편의 무대 의상을 먼저 생각하게 된다.
매주 한번씩은 15Km씩을 걸으면서 자기 관리를 하는 설운도는 연예계에서도 자기 관리가 철저하기로 유명하다.
그런 자기 관리 못지않게 지금까지 한결같이 유지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아내에 대한 애정공세이다.
한때 영화배우였던 이수진은 설운도를 만나면서 배우의 길을 접고 13년 동안 한 남자의 아내로, 세 아이의 엄마로 묵묵히 살아왔다.
아이들을 키우느라, 남편 내조하느라 영화배우의 꿈을 접고 살아가는 아내가 고마워 설운도는 빈번히 선물공세를 펼치지만 이수진은 그저 담담하기만 하다.
모처럼 이수진은 한때 영화를 함께했던 친구를 만나 추억에 젖는다.
다음날 설운도는 쉴새없이 아내에게 전화를 한다.
그러나 이수진은 한 남자를 만나고 있느라 전화를 받지 않는데....
3부 (9월 4일 - 수)
이수진은 영화배우로 활동하던 당시 매니저였던 최부장을 찾아간다.
한때 내노라하는 배우들을 키워내고 충무로를 주름 잡았던 그는 초라한 모습으로 변해있었는데...
한 남자의 아내로 세 아이의 엄마로 살면서 접어두었던 영화의 꿈.
그러나 이수진은 그 꿈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최부장을 만나고 돌아온 이수진은 설운도에게 다시 영화를 하면 어떻겠냐는 얘기를 꺼내는데...
설운도는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아내는 남편의 반응이 섭섭하다.
영화얘기로 심기가 불편해진 부부.
빈집에서 설운도는 아내의 옛 영화를 보면서 아내에게 미안해하는데..
아내 역시 빈 의상실에서 자신의 영화를 보고 있다.
이수진이 영화를 포기한 것도, 의상실을 하는 것도 가정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아이들이 컸는데도 그 마음을 몰라주는 남편이 서운할 뿐이다.
냉기류가 흐르는 가운데 이튿날 어머니를 찾아 뵙고 온 설운도는 아내에게 ‘ 어머니에게 김치를 담궈드리자 ’고 어렵게 말을 꺼낸다.
그러나 이수진의 반응은 쌀쌀맞기 그지없다.
4부 (9월 5일 - 목)
이튿날, 이수진은 아침부터 김치를 담느라 여념이 없다.
영화를 하고 싶다는 자신의 말을 단번에 묵살하면서 어머니 말만 꺼내는 남편이 야속했을 뿐이다. 부부가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아이를 키우고 가정을 건사하기는 쉽지가 않다. 그래서 포기했던 영화다.
그날 설운도는 아내를 바다에 데려간다.
아이들을 건강히 키우고 단란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 아내가 포기했던 것에 미안함과 고마움을 말하는 설운도.
남편에 대해 속상했던 이수진도 가정과 아이들을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한편 설운도는 고 이수현군의 일을 추진하기 위해 일본으로 날아가고, 일본에 가 있는 동안 캠프를 떠났던 아이들이 돌아온다.
이수진은 설운도의 빈자리를 채우느라 애를 쓴다.
5부 (9월 6일 - 금)
일본에 갔던 설운도가 돌아오면서 부부는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려 애를 쓴다. 한편 신곡 타이틀곡을 정하느라 분주하고 휴가기간 동안 메들리 테입 제작을 하며 부부의 정을 한껏 과시하는데...
다음날, 설운도는 이수진과 함께 일본어 학원에 등록을 하고,
새로운 노래를 만들기 위해 작곡에도 전념한다.
이제 곧 새집으로 이사할 꿈에 부푼 설운도 가족.
늘 성실한 자세로 가수의 길을 걷는 설운도와 그의 곁에서 현명하게 내조를 해 온 이수진...
그리고 그들 둘이 만들어낸 합작품 승현과 승민, 승아...
이들 유쾌한 가족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행복의 노래.
‘사랑의 트위스트’를 부른다.
담당PD: 전호진
글,구성: 한 정
촬 영: 하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