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일 근무 안해도 되는 노동자는 은행, 관공서 따위다.
정작 쉴 노동자는 중소기업 근로자, 막노동자, 육체노동 하는 사람들은 쉬어줘야한다.
식당에서 열 두 시간씩 일하는 사람들, 비정규직 근로자들...얼마나 많은가.
잘못되도 한 참 잘못됐다.
아~! 뭐라고 장난하냐 30인이상이라...
사업체의 규모에 따라 주5일근무를 단계적으로 시행하겠다는 정부의 발상은 참으로 어처구니 없고 한심스러운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열악한 근로조건에 허덕이고 있는 중소기업 노동자들은 이제 소위 잘나가는 대기업의 동료 노동자들이 편안히 자기시간을 만끽하는 동안 더더욱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며 살아가게 되었다.
열악한 근로조건으로 인해 중소기업의 전반적인 인력수준이 떨어지고 이러한 인력들이 또다시 생산능률 저하를 가져오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와중에 정부는 앙앙대는 중소기업 사용자의 주장만 반영하
여 이땅에 제대로된 중소기업의 씨를 말려버리려 하는가?
우선 중소기업 사용자들부터 각성해야 한다. 당장 눈앞의 몇년동안 싸게 많이 부려먹겠다는 자세는 당신들의 뿌리를 스스로 갈아먹는 일일뿐이다. 당신들이 그런 사고를 버리지 않는한 영원히 저급 인력으로 불량품만 양산하는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대기업 노동자들도 각성하라. 당신들이 튼튼한 노동조합의 보호아래 먹고싶은 것 다먹고 받고싶은 것 다받겠다고 설치는 통에 하청업체의 불쌍한 노동자들만 더더욱 죽어난다.
도대체 잘난 당신들이 중소기업의 노동자들을 동료로 생각이나 해본적이 있는지 의심스럽다. 물론 당신들 눈앞의 이익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중소기업에도 당신과 똑같이 생긴 동료들이 당신들이 상상하기조차 힘든 여건에서 고생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마지막으로 대기업 사용자들에게 말한다.
제발 중소기업 그만 쥐어짜라. 너희들 잘먹자고 힘없는 중소기업 그렇게 못살게굴면 중소기업 노동자들은 정말 죽어난다. 이제는 이땅의 대기업들로 가능성있는 중소기업의 발굴육성에 앞장서야할 때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