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오늘 나는 간호사 다움 간호사 사이트에서 퍼온글입니다
이땅에 간호사로 살아가야하는 현실이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왜 우린 우리의 당당한 권리마저 포기하며 살아야하는지........
눈물이 얼굴을 타고 흐르며 가슴이 아려옵니다
우리 우리의 동료들에게 열심히 하라고 그래서 꼭 타결하라고 힘을 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지난해 의사들 파업할때 제때 쉬지도 못하고 환자곁을 지킨사람은 의사가 아닌 우리 자신들이었습니다
이땅의 부조리한 현실에 환멸을 느끼는군요
우리 임신도 마음대로 못합니다
인력 보충할 생각은 하지 않으면서 멤버 없다고 피햐준다며....
그럼 임심할때 병원 그리고 간호부의 허락하에 해야하나요?
어디 지구상에 이런 직장이 어디 있습니까?
간호사 여러분 우리의 선배님.동료.후배들에게 힘내라고 전해주자고요
세상을 움직이는 힘 그대들의 이름은 간호사입니다
여의도 성모병원에 근무하고 있구요..
지금 강남성모병원 로비에서 여의도 의정부 강남 성모병원 1000여명의 조합원이 오늘로써 파업102일차를 맞이하였습니다
저는 그냥 간호사입니다..
병원에 많은 꿈을 안고들어간것이지요..
저희 병원은 입사와 동시에 바로 전직원이 조합원이되는 유니온 ??이라는 단체협약이 있어서 응급실 중환자실..복귀한 조합원을 제외한 모든 직원이 파업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모르시는 분들은 임금 좀 올리려고 파업을 한다고들합니다..
임금..7.3%.. 고작 이 몇푼으로 3달동안 월급은 고사하고 개인당 손해배상 작게는 800만원 에서 15억까지 가압류 당하면서, 600여명이 넘는 징계..소환장 80여명.. 체포영장 14명.. 해고11명...
...이런일을 겪으면서 100일이 넘게 집에 1주일 한번씩가면서 앉아있진 않습니다
밖에는 사복조 형사들이 도처에 바글대며 서성이며 밤이면 가방이며 짐이며 바리바리 싸서 한쪽 어깨에 매고 심지어는 신발까지 신으며 쪽잠을 자야합니다..
작게는 간호부에 소속된 간호사들은 인력 충원을 해주지 않아 순번제 임신을 강요당해야하며 자신도 모르게 임신이 되어버리면 생명을 가장 소중히 여겨야하는 수녀 수간호사에게 낙태의 압력을 받아야하며 눈치를 봐야합니다..
신부들은 회식자리에서 엄청나고 노골적인 성추행을 상습적으로 서슴치 않으며 방사선과 직원들은 밤근무를 하고도 의료봉사의 명목으로 부족한 인원의 자리를 채우기 위해 2-3시간 자고 또 일을 해야합니다..
연금은 매달 꼬박꼬박 내는데 퇴사할땐 낸 돈 거의 못받고 나가고..
사학연금제도때문에 산재보험, 고용보험등의 혜택을 받지도 못합니다.
비정규직 확대로 병원에서 청소하는 아주머니들은 새벽 5시부터 오후 7시에서 8시까지 , 한달에 두번 쉬면서도 고작 50만원을 받아야합니다.
그러면서도 비정규직이기에 700원짜리 식권을 못사고 2500원을 내고 벌벌떨며 한끼를 해결해야합니다..
영양과 직원들은 거의 모두가 소음성 난청(식기구 씻는 소리때문에)을 가지고 있어도 병원의 횡포에 한마디도 못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실지 모르지만 병원은 20만원짜리 환자용 무료 횔체어를 로비에 구비하는것 조차 거부했습니다. 무료휠체어..셔틀버스.. 병실 냉장고 구비.. 티브이 무료시청.. 전자렌지 무료 사용... 크게는 CT촬영 보험혜택적용.등.. 모두 그동안 조합이 꾸준히 요구해서 따온 내용입니다..
의사파업으로 의사들은 터무니 없이 진료비를 상승시켜 놓았으며 파업 이후 모두 돈벌기 위해 개인병원 개업했습니다. 한번도 환자 편에 서본적도 없는 그들이 신부편에 서서 우리보구 나가랍니다...의사 파업 6개월동안 간호사 임상병리사..방사선사 모두 원치 않는 휴가를 가야했고 파업이 끝난이후 밀려드는 업무로 자신의 부친이나 모친이 상을 당해도 못가보는 일이 허다하였습니다...물론 그때 전직원은 환자의 불평을 온몸으로 대신 받아야?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업중인 조합원이 산부인과 진료를 강남성모병원에 받으러 갔을때 박00 교수는 (교수라고 부르고 싶지도 않다) 다리까지 일부러 다 벌리게 한뒤 온갖 수치수런 발언을 일삼으며 끝내는 파업중인 조합원이라서 진료할수 없다며 진료를 거부했습니다..
저는 그냥 간호사였습니다.. 파업에는 노동운동에는 관심조차 없었던 사람이었으며 철도나 발전소가 파업하면 욕도 많이 했습니다..
경희대병원도 현재 102일째 파업중이며 오늘까지 약 50여명의 조합원들이 삭발을 했습니다.. 여자 조합원이 대부분이며 이들은 간부도 대의원도 아닌 평범한 간호사들입니다...여자가 머리를 자른다는것..삭발을 울면서 한다는것은 어떤심정인지...아시는지요...소화기를 얼굴에 분무하고 의자를 집어던지고...소방호스로 온몸을 구타하고...
물론 우리 역시 삭발을. 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목숨을 걸고 고공단식을 무기한으로 잡고 "신부님 대화에 입하십시오"라는 단 이하나 슬로건을 걸고 온몸을 던졌지만 신부는 도망다니며 대화는 커녕 얼굴도 비추지 않았습니다..
파업전 12차례에 걸친 교섭에 사측은, 신부들은 단 한번도 제대로 댜화하려 하지많으면 담배만 펴대며 1분도 안걸쳐 대화를 종료해왔습니다..
지금도 그들은 같은 태도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강남성모 간호부장 한성숙 수녀는 간호사 보수교육에 가서 "파업중인 조합원들의 간호사 면허증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예요"라는 망언을 일삼았습니다..
3-4년 내내 방학도 없이 밤새가며 면허증딸때 하다못해 커피한잔이라도 책한권이라도 사준적이있으면 이렇게 억울하지도 않습니다..
신부들은 우리가 쓰지도 않은 대자보를 자기들 손으로 써서(우리는 매직만을 사용하는 흰색물감을 사용),..
그것도 쓰지도 않은 욕을 스스로 대자보에써서 여기저기 붙혀놓고 온갖 쓰레기를 모아 파업 포커스라는 제목으로 유인물을 만들어 외래, 입원환자들에게 나눠주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홈페이지에서 퍼온글이라며 내용까지 엉뚱하게 수정한글을 마치 진짜 올려져있는 글인양 속여 ?㎢超봇?.
이 글을 읽으시는 일반분들이나 간호사 분들은 - 아무리 그래도 환자의 생명을 볼모로 파업을 할 수 있냐..간호사가 환자를 떠날 수 있느냐 하는 분들이 계실것입니다..
성모병원에 근무하는 대부분의 조합원이 가톨릭신자이거나 기독교 신자입니다..정말 눈물이 납니다. 저희는 정말이지 너무 답답합니다.
제 배안에 있는 생명을 상습적으로 낙태시키며 환자를 지켜야하는 개인의 삶과 에이즈나 감염에 걸리면 쫓겨나야함에도 불구하고..귀가 점점 먹어서 잘들리지도 않으면서.. 언제까지 흐느끼며 개인은 늘 갈등하며 소명의식을 강요받아야하나요...
병원오면 터무니 없는 과잉진료로 집한채는 순식간에 팔게하면서 환자들 평균키가 커졌고 보호자 침대가 허술하여 늘 다리는 의자에 올리고 자야하니 침대좀 바꿔달라는 요구가 징계 소환장..800만원 손해배상..심지어는 소화기까지 온몸으로 받아내야할 죄입니까?
70명 환자를 간호사 두명이 보기엔 너무 벅차다고 인력 더 달라고 말한것이 용역깡패 발에 가슴이며 다리며 얼굴이며 방패로 찍혀야 마땅할 죄입니까?
정말이지 하루하루 눈물없이 분노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저희 홈페이지에 한번씩만 들려서 열린마당에 글 한번씩만 올려 주십시오
한번만..한번만 관심을 갖어주십시오.
우리에게 한번만 힘을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