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엄마와의 관계.
시어머니와 며느리와의 관계.
참 뗄수없는 라이벌이자 묘한 관계이다.
어머니는 아들이 결혼을 해서 한가정의 가장이 되었음을 인정하고 싶지가 않은가보다.
무슨때때마다 함께 동참해야하고 아들집에 이불이 몇채가 있는지 모두다 알아야 직성이 풀리고......
육아문제또한 사사건건 다 당신손을 거쳐야만 안심이 되는가보다.
당신의 아들은 얼마나 건강하게 아무런 탈없이 잘키우셨길래 아직도 약봉지를 늘 끼고 사는지 며느리보기에 부끄럽지 않을까.....
며느리만 집에 덩그러니 떼놓고 아들과 손주데리고 당신의 친정에는 일주일이 멀다 찾아다니면서 며느리가 친정가는 꼴은 또 못봐주겠나부다. 언제나 행동보다 말부터 앞서는 당신.
아들하고 동네 아줌마들 흉이나보고 큰집 작은집이 어떻네 수다를 즐기시는 어머니. 딸보다 아들하고 수다를 더많이 즐기신다.
늘 내가 옳았고 네가 그러니까 아이가 이렇지라고 몰라세우시는분.
할머니가 일찌감치 되어서 그런지 연세에 맞지않게 노인네행세를 하시는 당신. 외모는 40대후반이지만 마음은 60대 중반이 훌쩍넘어버렸다.
나의 신랑이자 어머니의 아들.
이리저리 말만 옮기고.
본인이 한가정의 가장임을 언제나 알게 될까.
이건 무슨 파출부생활도 아니고 웃기게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