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가족끼리 동네산에 산보를 갔다 왔습니다.
가다가 나뉘어 지는 길이 있었는데 남편은 아들과 위로가는 길로,저는 딸과 아랫쪽 중턱으로 넘어가는 길로 가게 ?營윱求?
길이 만나는 길이라 가다보면 만나려니 하고 걸었는데..아무리 기다려도 아이와 신랑이 안오는 것이 었습니다.
시간이 한참되니 걱정도 되고,짜증도 나고 ...다시 되돌아 내려와 시작점에서 또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그래도 안오더군요....
하는수 없이 집에 와보니 신랑이 먼저 와 있는 것이었습니다.
남편은 남편데로 화가 많이 나 있더군요...
어는정도 기다려서 안오면 집에 오면 만날텐데 왜 기다렸나는 식입니다...
전 제가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상대방도 반드시 나를 기다릴 거라고 생각했고,남편은 자신이 먼저 돌아왔으니 상대방도 돌아올거라고 생각했던 겁니다.
결국 산보가 결국은 싸움으로 끝나는 촌극이 되버렸지요...
그때 느낀 점입니다.
사람은 절대로 자기 생각을 안바꾼다는 겁니다.
항상 자신이 생각하는 방식으로만 타인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생각에 안맞는 상대방 탓을 하지요...
부부관계에서도 그럴진데,,하물며 사회적인 관계에서야 더 하겟지요...
우리나라에서 논쟁문화는 참으로 짧은거 같습니다.
그리고 논쟁이 비판보다는 비난으로 흐르기가 쉽지요.
저는 정치적인 식견이 짧아서 거창한 이유를 대가면서 설득할수 있는
말을 적지는 못하겟습니다.
하지만...한가지만 한번 부탁드려보구 싶군요.
남의 의견을 들으시고(혹은 읽으시고..)
한번쯤은 그럴수도 있겟다..고 또는 그사람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 보싶시오...
모두들 마음을 연다고는 하지만 마음 열기가 그렇게 쉽다면 이세상에 싸움이 왜 생기겠습니까마는...
그래도....
아닌건 아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