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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BY ran672 2002-09-11

전 18주 4일이 된 산모입니다
첫아이가 딸이어서 둘째아이성별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답니다
편안하게 도와주어야 될 신랑이 절 더 힘들게 한답니다
(점에도 딸 병원에서도 딸이라고 하니까.중절이야기나 꺼내고)
오늘 병원에 갔다 왔는데 냉에 염증이 있어 약을 받아
왔어요.병원가기전부터 의자에 앉아 있다 일어나면
질부위부터 항문부위까지 빠질것같고 아프다고 했더니
선생님께서 보시고는 조산끼도 조금 보인다고 했답니다
몸무게도 안늘고 입맛도 없고 모든게 귀찮아서
병원에 입원이라도 하고 싶은 기분입니다
이러다 우울증 걸릴것 같답니다
아까는 신랑이 들어와 아들나면 100만원 준다고 했는데 딸이라고
했는데도 100만원 준다고 하니 주는 이유가 뭐냐고 했더니
장렬한 편지 써올테니까 그걸 읽어보고 인생을 다시 생각해보고
이야기 해 보자고 하는데 또 무슨이야기를 할지 겁도 나네여
지금 기분같아선 그냥 쓰러질것 같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