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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9월 -.-&;;;;


BY 나래 2002-09-11

9월 좋은 달이죠..
하지만 저는 9월이되면 잊혀지지 않는 달입니다.


14년전 신혼 4개월 때입니다.
모든 신혼 부부들이 그렇듯이 참깨가 ?K아지는가하면,
서로 맞쳐가느라 우박이 ?K아지는 때이죠.

우리는 다세대주택 1층에서 살았습니다.
그날은 깨가?K아지는 일요일 낮이였죠.
울 남편 절 꼬셔서 불타는 낮거리(?)를 하자고
해서 현관문 방문 다걸어 잠그고 불타는 낮거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현관문을 탕탕 두두리며 다급한목소리로
"새댁! 새댁! 이게 무슨 소리야!"
현관문이 부서져라 두두리는거였습니다.

헉...
우리의불타는 낮거리 소음이?-.-&;;
저는 놀라 주섬주섬 옷을 입고 방문을여는 순간...

허거걱....
가스랜지에 밤 삶을려고 올려논 남비속의 밤이
천정을 향해 덤불링을하고, 남비 뚜껑과,밤이 주방 바닥에
뒹굴고 있었습니다-.-&;;

밤 냄비 불에 올려놓고서
불타는 낮거리에 정신이 팔려 .물이 졸고졸아 냄비가 타서
밤이 굼밤이 되어 탁탁 튀어
천정에 붙이치고 냄비뚜껑이 날라가도
몰랐던 거였습니다 . -.-&;;
나중에 보니 천정 벽지도 찌져졌더군요.

여러분 !
낮거리 할때는 꼭 불단속 하고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