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 목욕을 시킨후
나른한 피로와 함께 비디오를 봤다.
다 보고 난 후 남편은 라면으로 저녁을 떼우자한다.
오랜만에 설겆이를 해준덴다.
설겆이를 다 하고난후 남편은 싱크대위에 있던 매직블럭을 들고 나왔다.
두번 쓴건데, 벌써부터 떼가 꼬질꼬질..
여기저기 다 뜯어져서 엉망인 형태의 매직블럭을 들고
남편은 의아한 표정으로 내게 묻는다.
"이 스폰지는 뭐하는 스폰지냐?"
젖을 물리고 있던 나,
"응, 그거? 매직블럭이자나~"
남편, 유심히 살펴보더니..
"이 블럭은 무슨 마술 부리는건데?"
아~~~~~~~~~~~~~~~~~~~~~~~~~~~~~~~
남편의 엉뚱함에 경의를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