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가슴이 메마른 사람일까..
난 이산가족도 아니고, 대포맞고 비명횡사한 해군의 가족도 아니다.
하지만 남북 이산가족 상봉의 장면만 눈에 보이면 한숨이 나온다.
흙탕물에 약수 타 봐라. 생수되나?
사실 이런 얘기 운운하는것도 분단된 이땅의 국민으로써 조심스럽다.
하지만, 전엔 울며불며 그리워하던 가족 만나는 장면만 보아도
눈물 글썽이던 내가, 이제는 내나라 시끄러운 것을 생각하니
북한에 대한 지나친 호의적인 태도는 그리 달가운 소식이 아니다.
북한에 500 억을 지원한단다. 굶어죽는 북한 사람들 주는것도 아니고,
공사비란다.. 대포 맞아 죽은 해병들 시신도 식기전에
뉴스에서는 그런 혼란 속에서도 금강산 관광은 차질없이 진행된단다.
따귀맞아가며 친구에게 돈 빌려주는 형국이 아닌가.
노벨평화상? 그거 돈주고 산거 아닌가?
그 잘난 평화상을 받기위해 우리나라 국민들은 피땀흘려 번 돈으로
세금내고 허리 휘어진거 아닌가?
아직도 무료급식소 에서는 한끼니를 떼우려는 사람들의 행렬은 계속되고있다.
국회의원 감사체제라는 것도 생겼으면 조겠다.
국민들 피빨아 먹고 탈세하는 나랏님들 엄중히 감시 좀하게..
나라는 늪속으로 빨려들 듯이 혼란에 이르렀는데
국회의원들은 병역비리에 눈이 뻘게서 서로의 권력다툼만을 하고
자신들의 소임을 잊은채,
오늘도 촉수를 들이대며 국민 피빨아먹을 준비를 하고있다.
이럴땐 홍길동 같은 인물이 않나타나나?
꼭 큰 일이 터져야 꽤나 관심이 많은 듯 어떻게 조치를 하라며
TV에 얼굴 디밀고, 국경일엔 꼭 TV마다 독점 주연을 맡는다.
미군들이 장갑차로 열다섯 어린 생명들을 짓밟아놔도,
지하철에서 폭행을 해도.. 북한이 대포를 쏴도 아무런 대꾸없이
그저 상납하는 자세가 되어있는 우리나라..
오늘도 TV에서는 어김없이 이산가족들의 상봉 장면이 눈에 띄인다.
수해지역 사람들은 차가워진 바람에 옷깃을 여미며
일년내내 정성기울인 낙과에 한숨쉬며 있을 이 시간에..
한숨이 나온다..
다음에는.....................
다음에는 다른 노벨상 사줄려면 세금을 얼마나 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