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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용서를 빕니다.


BY 불초여식 2002-09-18

엄마 용서 해주세요.
그순간을 못참아,엄마께 짜증부리고 손등까지 두번 때린 것....
정말 후회하면서도,왜 그랬는지 저도 모르겠어요.
엄마.. 엄마가 너무 불쌍하고, 엄마를 보고 있으면 속상하고,
정말 어떨땐 엄마를 다른곳으로 보내고 싶은 생각도 들고,어떻게
해야 내 찢어지는 속을 달랠수 있는지를 나도 모르겠어요.
오늘 아침에도 또 후회 합니다.
병들어 있는 엄마의 모습을 볼때마다,엄마의 인생이 너무 가엽고
불쌍합니다.
화내지 말자,짜증내지 말자, 최선을 다하자, 하고 주문 외우듯
엄마께 정말로 잘하고 싶었는데,어제 밤에는 정말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었어요.
아마도 내 몸이 이젠 지쳐가는것 같아요.
엄마 절 용서 해주세요.
그러고 나면 내속이 더 아프다는 사실....때문에 더 괴롭습니다.
앞으론 정말 엄마께 더 신경써서 간호 하며 돌봐드릴께요.
말이라도 하고 듣는다면.....아마도 이렇게까진 내마음이 아프진
않았을 것입니다.
엄마 살아 계시는 동안만이라도 엄마께 최선을 다 하는 딸이 되도록 노력할께요.
제 마음 엄마도 알죠?
욕창 생기지 않도록 열심히 운동해드릴께요.
엄마...........화이팅.................. 불초여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