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엄만 정말...
나 엄마 그렇게 혼자 살아서 맘 불편하고 한숨만 나와.
엄만 도대체 나이만 그렇게 먹었지. 왜 사람구실이란거 할줄을 몰라.. 속상해. 오늘도 전화로 얘기할려다가 엄마 속상해할까봐 그만뒀다. 왜 친척들이랑은 다 그렇게 연락 끊고 살고.. 오빠들은 왜 다 그모양이구.. 아빠랑도 이혼하고.. 왜 그렇게 사는거냐고......
나 엄마가 얼마나 원망스러운데.. 불쌍하면서도 원망스럽다구..
아빠는 이미 내 맘속에서 사라진지 오래고.. 속상하다.
가난한거 그거 나 그냥 편안히 받아들일수 있어.
헌데 왜 왜 모든게 남들과 다른거야. 내가 얼마나 그것때문에 스트레스받고 시댁에 살면서도 그것들때문에 얼마나 기죽어 사는줄 알어?
숨기는것도 정말 싫어. 다 말하고 싶어. 갑갑해.. 정말..
언제까지 숨기고 있어야 하는건지.. 언제까지 변명들을 하고 있어야 하는건지..
차라리 아무도 없고 나 혼자라면 오히려 속이 편할지도 모르겠어.
엄마 아빤 도대체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온거야.
머리속이 복잡해. 오빠들도 다 그꼴로 사는거 내가 봐도 한숨나오고 동생같음 다 때려눕히고 싶지만. 엄마 아빠도 오빠들 그러는거 책임 있어.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고.. 그거 다 어디서 배웠겠어. 똑같이 배우는거야. 똑같이.
도대체가 도움이 안되는구나. 도움이... 벗어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