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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너무 안맞나봐요


BY 힘들어요 2002-09-23

서로의 진심을 몰라주는걸까요

오늘 남자친구가 이사를 했어요

원래 혼자사는데 이번에 다른집으로 이사를 했거든요

남자친구가 차가없어서 친구가 차로 짐을 날라주고

같이 새집에 가서 이삿짐 옮기고 시간이 얼마 안걸릴줄 알았는데 꽤 걸리더라구요

그렇게 짐도 제대로 정리도 못하고 저는 급한집안일이 있어서 집에 왔어요

집에 와서 두시간인가...지나서 전화를 했어요

남자친구한테

근데 전화를 안받더라구요

남자친구가 나 바래다준다고 지하철역까지 왔는데(집바로 앞이거든요)

핸드폰을 방에다 두고 왔거든요

그리고 친구는 집에서 자고있었어요

원래는 친구가 짐만 옮겨주려고 했는데 어찌하다보니 같이 쇼핑도 하고 그러느라고 시간이 마니 늦어졌어요

암튼 전화를 안받아서 친구에게 전화했더니 친구가 받아서

오빠 어디있는지 안들어왔다고 자기 큰일이라고 집에 빨리 가봐야하는데

집에서는 자꾸 연락오고 나가지도 못하고 난감해하더라구요

길도 몰라서 물어갈판인데 그오빠도 짐만 옮길줄알고 돈한푼 안가져온거에요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남자친구는 어디갔는지 모르고 그렇다고 내가 갈수도 없는 상황이고...

그렇게 한동안 쑈아닌 쑈를했죠 친구한테는 미안하고 남친이 너무 원망스럽기만 했어요

늘 무책임해보이고 속상했어요

그러다가 남친이 왔더라구요

물건사느라고 나름대로 마트갔었는데 전 화가나서

어디갔었냐고 화를냈어요

넘 속상해서 눈물이 났어요 한두번이 아니에요

하지만 이거 남친이 잘못한건 아니잖아요

남친은 친구 깨웠는데 안일어나서 그냥 냅뒀다고 하더라구요

아휴...근데 전 답답하고..

왠지 남친이 원망스럽고 날 너무 힘들게 하는거 같고..

우리는 왜 늘 이런지..

저도모르게 눈물이 났어요 나 힘들게 하지말라고..

남친이 그러더라구요

뭘 그렇게까지 생각하냐구..

우리는 그래요

난 너무 깊게 또 너무 주의를 기울이고 남친은 그런거 신경안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