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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어머니에 외아들' 그리고 궁합


BY 아가씨 2002-09-25

올해 26인 직장여성입니다.
3년을 넘게 사귄 남자는 25이고 아직 학생이죠..
첨엔 결혼까지 생각도 못했는데 정이 들고 제가 나이가 먹다보니 결혼얘기가 오고가면서 그쪽 집에 인사도 갔었죠.
그는 다들 싫어하는 " 홀어머니에 외아들 "입니다.
그의 어머닌 공무원이지만, 말 그대로 "시"자 달린 사람 그대로 더군요.
인사 첨 간날, 질문이라곤, "부모님 학력은 어디까지냐? 나랑 같이 살수 있느냐"등등 하여튼 질리게 하더군요.

물론 다들 연예때는 그렇지만, 그는 제게 참 잘해주고, 저도 많이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 집에 인사를 갔다오고 난 뒤 그 집 어머니가 그러더라는군요.
"이마가 너무 좁다, 키가 작다. 말랐다. 눈꼬리가 올라갔다"
등등 모두 외모에 관한 거더군요.
기가 막혀서 남친한테 안 좋은 소리도 하고 그랬습니다.

저희 집에선 아직 학생이라 그렇지 직장만 구하면 시어머니 모시는 건 줄줄이 시댁 식구 달린 집보다 한사람한테만 잘하면 되지 않냐고 하시던 어머니가..
어제 궁합을 봤답니다.
"악연이라구.. 절대 시키지 말라구.."
두군데가서 봤는데 다 않좋다고 하니 남친과 정리하라더군요.

물론 제가 시어머니 모시고 사는 문제때문에 힘들어하는 걸 보시고
궁합도 안 좋고 하니 맘을 바꾸신 거겠죠.
근데 제게도 컴플렉스가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 직업이 안 좋은거요..
저 자신은 집은 부산이지만, 설에서 대학나오고 인터넷 업종에서 능력 인정받으며 다니고 있지만.. 외모도 그다지 빠지지는 않다고 생각..들지만, 고정관념에 아버지 직업이 남들이 않좋아 하는 직업이다 보니 그것두 결혼에 있어서 컴플렉스가 되더군요.

하여튼 사정이 이러하니 다들 안된데요.
헤어지려니 남친도 불쌍하고 제 맘도 아픈데 어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