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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사랑이었을까


BY .... 2002-09-25

예전에 내가 다니던 직장에서 그오빠를 알게 되었다.이제 막 군대를 다녀왔단다.

첨엔 아무렇지도 안았다. 그리고 난 일찍 결혼을했기에 남편이 있었다.내가 아직 어려서였을까.언제 부턴가 그 오빠를 의식하게 되었다.일하다 눈이 마주치면 난 얼굴이 빨게 지곤했다.그게 사랑이라고 느끼진 못했고 지금도 그게 사랑일까 확실하지 안다.

그오빠도 날 좋아했을까.그오빠도 날 의식한 탓일까. 하루에도 여러수십번 눈이 마주치곤했다.날 놀리기도하고 조금은 짖??게 괴롭히기도하고...그오빠도 날 싫어하진안았던거같다.느낌이..

내가 이때까지 누굴 좋아하던 감정과는 많이 달랐다.요즘 애들 같지않게 많이 달랐다. 어떻게 보면 촌스럽다고 느낄만큼..정말 모범생같은 그런 오빠였다. 예전같으면 나와는 너무 먼 그런 스타일이었는데..
왜 그오빠가 자꾸 생각난걸까. 정말 결혼하면 가정적일거 같은 그런 남자다. 화목하고 반듯한 집에서 가정 교육 잘받고 자라서 그런걸까.너무나 반듯한 사람이었다.


그오빠에게 "오빠"라고 한번 불러보지도 못했다.왠지 쑥스러워서..
남편에겐 미안하지만 그 오빠를 많이 생각한거 같다. 그렇지만 아주 잠깐 이었고 지금은 남편을 더 많이 생각한다. 그 오빠는 내게 잠깐이나마 좋은 사람이었다 이렇게 기억되는 사람이고..지금은 볼수 없지만 분명 어딘가에서 착하게 살고 있으거라 믿는다.

한번씩 생각나는 사람..생각하면 기분 좋아지는 그런 사람으로 내 기억에 남을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