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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서연인으로...?(좀 깁니당~)


BY 생각중... 2002-09-27

우선 여기와서 아줌니들의 지혜를 요새 많이 배우고 있어요...

결혼...참 겁나네여....정확한 답이 있는것두 아니구...각기 다른 가

치관....헷갈리면서두 ...그래두 어느 정도의 공통점은 있는것 같습

니다....우선 글이 좀 길어지더라도 넓은 맘으로 이해해주세요...

저의 인생이 달려있다고할수도 있으니깐여...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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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중학교동창(남자)이 하나있어여...중학교때보다는 재수할때 한동

안 좀친하게 지냈구...그뒤로 연락이 뜸하다가...한 1~2년전부터 다

시 연락하구 가끔 서로 고민을 터놓구 그렇게 지냈답니다...

걔는 우리 길건너 아파트에 살구여...전 성격이 남자로 안보이면 친

구는 정말 친구일뿐이져...그래서 오히려 남자친구들한테도 ...

여자친구들처럼 편한 얘기를 다하곤 합니다...걔랑 저두 그랬져...

서로 그동안의 남자 여자 관계들이며...고민들...주로 그런 고민들로

만나서 얘기했져...아..참!전 지금 29이구여...

근데 얘가 절 예전부터 좋아했나봐여...그냥 장난식으로 자기 여자친

구랑 힘들때두 나보구 자기 여자친구랑 끝내면 사귈수 있냐구 물어보

곤했져...그럼 전 그때마다 그냥 아주~무시하곤했져...

솔직히 제 이상형두 아니구...남자로 보이질 않았으니까여...

제 남자한테하는거랑 그냥 남자친구한테하는거랑은 180도 틀려여...

제 남자앞에선 애교덩어린데 남자친구들한테는 그냥 막대하거든여...

제가 사귀던 남자와 힘들게 끝낸후 많이 힘들었어여...

그때두 얜 내 옆에서 내 얘기를 많이 들어주구 조언도 해주었죠...

어느 날 문득...얘를 생각했는데....성실하구...착하구....좋은 남자

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냥 이런 남자랑 살아두 나쁘진 않겠다는 생각

이 들었어여...모 이것저것 따지며...욕심내면 성에 차지두 않겠지만

저두 이젠 좀 많이 지친건지...남자를 너무 알아서 그런건지....

그냥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두 들곤해여 요즘...

친구로 지내다가 연인으로 발전....이런 경험은 없지만....

잘 지낼수 있을까여? 왜냐면 이제 우리 나이엔 결혼을 전제로 만나기

때문이져.... 그친군 내년 일월에 일본으로가여...(스카웃됐져...소

프트웨어 프로그래머에여...) 탁월한 능력은 아니지만 모...전망두

있는거 같구...날 많이 위해줄거 같구...일단 친구처럼 편하구....

생각하는거바르구...됨됨이 돼있구....검소하구....대충 이정도...

결혼하기에는 좋은 사람일거 같아여...욕심엔 안차지만...

그남자집이 우리집보다 조금 쳐지는거 같긴하지만 그건 그리 문제될

정도는 아니구여....근데 좀 거슬리는건....효자라는거져...히히..

아시져?님들? 저두 여기와서 더 절실히 느끼지만 효자는 피곤하다는

거...심하진않지만 지나가는 말로라두 나보구 우리 부모님 모실수 있

냐구...1년 같이 살다가 나가는건 어떻겠냐구...

1년은 또 모져? 솔직히 집이 대단하기라두하면야 몰라두 아파트 35

평 집에서 부모님모시구 산다는것두 불편할거 같구...

지나가는 말이라두 그말이 자꾸 거슬려여...그래서 전 여우같이 그냥

부모님은 따루살면서두 얼마든지 잘해드릴수 있다...오히려 부모님들

두 불편하실거다...이른 나이두 아니니 우린 신혼이 중요하다...

대충이렇게 둘러대긴했는데...저희 아빠말론 그냥 말로만 그러는거다

하시는데....남자들은 왜그렇져? 그럼 자기가 우리집에서 한번 살아

보라지...모르던 남하구 사는게 얼마나 불편한지...우띠~

나중에 나이들어 모시는건 몰라두...신혼땐 아니라구봐여 전....

앙~~어케해야져? 이도 저도 아님 그냥 전처럼 친구로 지내는게 나을

까여?? 친구로 지내다가 연인이 된다는것두 영~어색할거 같구...

그래두 알던 사람이니 편하긴할거 같은데...어색한건 잠깐일거 같기

두 하구여....요즘 세상에 약고 이기적인 남자들이 너무 많아여...그

래서 모르는 사람을 만나는것두 이젠 겁두 나구...멀리서 찾지말구

가까이서 찾으라는 남들의 말두 생각하면....여태껏 이렇게 생각해보

면 인연인거 같기두하구....아님 내 욕심채워줄 남자를 더 찾아봐야

하는건지...나이먹었다구 ?기듯 결혼하구싶진않지만...어느 정도의

욕심도 버려야한다는 생각두해여...좋은 사람이면 정착하고 싶기도

하구여....이 사람이 그런 사람같기두한데...

허긴...그 괜찮던 사람 다 놓치구 지금와서 이사람과 시작한다는게

좀 후회두 되지만 지난건 지난거구...중요한건 지금이니까여....

질책이든...충고든....조언좀 해주실래여?

그럼 감솨함니당~ 꾸뻑!(큰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