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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초등학교의 운동회


BY 파라솔 2002-09-27

애들은 가을운동회날 하얀 옷차림으로 등교했다.
전체 학생수 140명 이내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많고 졸업 54회째인
산곡초등학교다. 응원하려고, 놀러가자 작심일일하고 도시락
챙겨 나섰다. 가을하늘은 푸르르다. 나무잎에 에워쌓인 학교정경은 아름답다. 오색 만국기가 날리고 애들의 함성이 시끌시끌하다. 준비체조를 시작, 고학년 릴레이가 끝났다.
청군은 만세를 불럿다. 백군은 눈물을 흘렷다.
어린이들의 모습에는 기분좋은대회엿음이 보인다. 일일교사로
나는 비석치기 4마당을 같이했다. 땀흘리는 경기이지만 음료수1병 건네주는 선생님의 고마움에 지칠줄 몰랐다.
점심은 둘러앉아 아이들과 먹는데, 피자에 샌드위치에 치킨에 콜라가 차려진다. 요즈음 엄마는 이런걸 먹엿다. 나 자랄땐 손수만든 음식에 알밤삶아가던 기억이 난다. 도시락 싸서 차려낸 내 음식은 맛이없어진다. 추억으로 가는 운동회............ 투박스러움만은 변하지 않았으면싶다.
내년 운동회날은 재미가 넘쳐났으면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