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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아이를 가졌는데...


BY 둘째가. 2002-09-28

첫애와의 터울은 육년입니다.
정말 간만에 생긴 애기라 우리 부부는 믿을수가 없었죠.
근데요...막상 생기고 나니까 앞날이 그리 걱정이 돼는거예요.
애기 키우는 일 정말 만만치 않은데 그걸 또 하려니
벌써부터 우울해지는건 왜일까요...기뻐해도 모자를판에.
여하튼 산후조리부터 시작해서 그냥 걱정부터 앞서요.
지금이 서른셋이니까 애기 낳으면 서른넷, 애기가 유치원에
가려면 서른 일곱이나 여덟이 ?求求?..정말 애키우다 좋은
시절 다 가겠더라구요. 좀더 일찍 낳을껄 후회도 돼구..
내나이 마흔에야 겨우 한숨 돌릴까..?
마지막 산후조리다 생각하고 잘해야할텐데라구 생각하니
그렇게 부담?티側?없어요.
무슨 약을 먹어야할지도 모르겠구, 좋은거 있음 추천해주세요.
첫아이가 있으니 산후조리원엔 못갈거같아요.
집에 친정어머니가 와계신다는데 건 뭐 쉬운 일인가요?
첫애때보니 엄마건강도 그냥 그러시니까 제가 막 뭐든
부탁하질 못하겠더라구요. 엄만 일하는 사람 쓰지말라 난리시지만
물론 비용생각하신거겠지요. 근데 자는 엄마 깨워서 애 보라고
못하겠고 목욕시킬때도 가만 있으려니 죄송하대요.
전 초여름에 애 낳는데 것두 겁부터 나요. 하두 주변에서
겁을 줘서리.
아휴...애가 생겨서 기뻐야하는데 왜그리도 걱정은 늘어가는지
안생기시는 분들 봄 저 욕하겠지만요 인제 애 둘돼면
지금의 여유로운 생활도 끝날테구 애땜에 외출도 잘 못하고
애기랑 유모차끌고 낮에 할일없이 동네나 다닐 생각하면 벌써부터
외로워지네요. 엄마이기전에 여자인데 불룩해서 볼품없어질
제 몸매와 산후에 늘어날 몸무게까지...게다가
둘째땜에 첫째를 완전 돌보지 않을수도 없는데 걔도 걱정이구..
행복한 고민인지 뭔지는 모르지만 이제 하나랑 둘이랑은
느낌이 많이 다르네요.
첫애땐 뭣모르고 열심히 키웠어도 힘들어서 죽는줄알았는데
차라리 모를때가 낫네요. 너무 알아도 탈이라는 말이 생각나요.
저에게 용기를 주세요. 긍정적으로 생각할수 있도록이요.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