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명령조로 받아들이셨다니 죄송스럽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제 후배되시는 비키님에게 교사 입장에서 쓴 글이었는데 다른 입장에서 보시는 분이 반론을 제기하며 저에게 물어오셨고 저는 그에 대한 답을 했습니다.
항상 말이나 글은 누구에게하느냐 어떤 상황이냐가 문제가 되지요.
학부모 일반에게 한 말은 아니었지요.
오해가 된 부분은 ( 유통센타에서 일하시면서 힘들게 생활하시는분이란 표현) 그 분과 잘 풀었습니다.
나중에 그 분의 응답글보고 혼자서 미소지었습니다.
지면을 빌려 cho1009님께 좋은 대화 나누었음을 감사드립니다.
글을쓰다보니
자꾸 글 한부분 한부분이 문제되어 나중에는 다양한 관점으로 글을 보시는 분들이 하시는 답글 중 제가 느끼기에는 본질보다는 부분을 문제삼아 상대를 곤혹스럽게 하는 것을 느끼고 서로 많은 부분을 말했으니 이제 그만 끝을 내는 것이 좋겠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앞을 모르고 또 한부분만 보고 답글을 계속다는 상황이 지루하게 계속됨을 보고 삭제를 한 것이지요.
ksmkgb님
상당히 저에 대한 감정이 격해지신 것 같아 풀고 싶습니다.
저는 초반부터 문제되었던 촌지에 관하여 별다른 말씀을 드리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너무나 많은 분들이 그 부당함을 조목조목 말씀해주신 상황이고 어려운 분들의 촌지만 문제가 된다는 식의 표현은 단연코 달지 않았습니다.
처음부터 ksmkgb님의 글에서 내 의도와는 전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자꾸 말하다보면 상황이 더 나빠지리라 생각했기때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내 후배를 포함한 저희교사들은 우리 주변의 평범한 상황은 알고 있지만 상당히 어려운 상황은 겪어보지 않으면 못 느끼는 경우가 많아서 그 한 경우로 유통업체라는 표현을 썼던 것이지요.
그 부분은 제가 실감한 부분이라서요.
그 이후 나온 ksmkgb분의 표현에서 상당히 과격한 표현에 놀랐습니다
아마 저의 표현이 상당히 권위의식에 차있다고 느끼셨던가 봅니다.
그런 부분은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는 교사는 긍지를 먹고 사는 사람이라는 생각은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건방짐으로 표현되는가는 제가 맡고 있는 아이들과 제 반 학부모님들이 더 잘 알겠지요
ksmkgb님
저도 약간 섭섭했던 부분은 말씀드리겠습니다.
만약 저와 얼굴을 대면한 자리라면 그런 표현을 쓰실 수 있을까요?
저는 저의 나이 경력을 말씀드린 상황이고 저는 오픈 되어있지만 글쓰신분에 대하여 저는 전혀 모릅니다.
저의 지나간 경력동안의 제자까지 거론하시며 함부로 말씀하신데 대해 참 곤혹스러웠습니다.
아마 나이가 저와 비슷하거나 위라면 적어도 그런 표현은 가려서 쓰셨을 것이고 적다하더라도 조금은 생각을 하셔서 말하고자 하는 뜻만 정확하게 해주셨으면 더 좋았지 않겠습니까?
제글의 어디에 한 사람을 들어 그런 과격한 표현이 있었습니까?
명령조의 대화투는 글쓰신분이 하신 걸로 기억됩니다.
대한민국의 수많은 부모를 만나라. 이렇게 하라...등등
제가 촌지문제를 야기시킨 장본인도 아니고 어쩌면 글쓰신분과는 이런 장이 아니면 정말 대화할 기회도 없을지도 모르지만 좋은 기회되었다 생각하고 차분하게 말씀해주셨으면 했습니다.
저의 글 어느 부분에 분노를 느끼셨다면 차분하고 자세하게 말씀을 해주시면 서로 사과하고 의미가 잘못 전달 된 부분은 다시 말할 수도 잇었겠지요.
순수한 한 개인인 교사의 입장에서 참여했지 전국의 선생님을 대표한 입장도 아니고 대도시, 시골 학교마다 사정이 다르고 건전한 대화를 해보자는 마음에 들어온 이 공간에서 실수만을 꼬투리삼아 여러 사람들이 나중에는 인신공격까지 해대면 어느 선생님이 마음을 열고 들어올수가 있을까요?
결국 벽을 쌓아가는 원인 중에 한 부분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아예 무시하고 싶은 사람이다라고 어제는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cho1009님의 글을 읽고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반대 답글에 마음이 상해서라기 보다는 지루한 비생산적인 비아냥으로 흐르는 것이 아닌가하는 마음에 글을 지웠지요.
차라리 반대의견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마음이 들었답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제가어떻게 모든 사람의 모든 경우에 꼭 맞는 글을 쓸 수 잇을까요?
자신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이런부분, 저런 부분에 대한 반박을 해주셨으면 (cho1009님처럼) 참 좋은 대화되었을텐데 상당히 아쉽습니다
지나간 부분이지만 이제 제 글 부분 부분에서 느꼈던 나빴던 감정은 풀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 장을 통해서 정말 접하기 어려웠던 많은 생각들을 잘 듣고 가고 개인적으로 몇 분들의 의견은 정말 도움이 되었습니다.
허물을 너그럽게 보아주시고 우리는 모두 토론 문화에 참 적응되지 못함을 느낍니다.
학교에서도 가장 안되는 부분이 회의시간입니다.
다수는 방관자이고 무엇을 결정했는지에 관심이 부족하고 친한 친구에게는 반대의견을 말 도 못하고 잘못 말하면 서로 서먹한 사이가 되고 하는 것을 참 많이 보고 바로 잡으려고 노력하지만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우선 말씀하신대로 교사부터 바뀌고 학부모들도 가정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겠지요.
설혹 거슬리는 부분도 상대방의 인격에는 손상이 가지 않도록 말하는 방법과 틀린 의견도 겸허하게 듣는 교육도 더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저도 배우면서 지도하겠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가정과 학교 모두 노력을 해야하는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긴 토론 겸허하게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어쨋든 선생님들이(당장 저부터) 더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다시 한번 글을 지워서 혼란을 느끼게 한 점 사과드리고 좋은 교사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