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이럴까?
자꾸 짜증만 난다.
이러지 말아야지 하면서 맘을 다잡아두.
컴에 코를 박고 있는 남편넘을 보면 화가 나구,
그게 좋은 건 줄 알고 따라하는 울 아가두 화가나구,
자기가 하느님인지 선생님인지 헷갈리는 분 땜에두 화가 나구.
착한척 자기 실속 혼자 챙기구 혼자 일 다 한 것처럼 생색내는 이웃에두 화가 나구,
우리보다 조금 큰 평수에 산다구 사람 은근히 무시하는 웃긴 인간도 짜증난다.
왜 이리 요즘 짜증이 물밀듯이 밀려오는지.
내년이 되면 두 사람은 피할 수 있겠지.
이 일 저 일 하려구 하는데 시간이 겹쳐져서 하지두 못하구...
정말 삼재라는게 있는건지...
뒤로 넘어져두 코가 깨지는 형상이다.
이 세상에 좋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우리 아파트에만두 인간성 좋은 사람이 많을텐데...
인간성 나쁜 사람들만 꼬인다.
내가 인격수양이 덜 되서 그런건지...
요즘 화가 파도처럼 밀려온다. ㅠ.ㅠ
정말 사람에겐 팔자가 있는건지.
난 태어나는 순간에도 아들이 아니란 이유로 욕을 먹었다.
물론 부모님 사랑과 관심두 없었구.
결혼할 땐 좋은 사람을 고를 수도 있었을텐데,
그게 팔자인지 까다롭고 가정적이지 못한 사람이랑 결혼했다.
주변에두 지역감정있는 사람들이 꼬이구
날 챙겨줄 이웃보단 내가 챙겨야 하는 이웃만 생긴다.
횡설수설 또 우울한 우울한 밤이다.
어찌 풀꼬~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