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글이 지워져 버렸네요....ㅠ.ㅠ
두번째 글은 대충 이런 내용...
제가 아팠던 것....
폐렴에 걸렸던 것, 대구에서 팔에 화상을 입었던것,
화상입고 얼마 되지 않아 홍역에 걸려 죽을 뻔 했던것,
그리고 다시 서울에서 초등학교에 입학했던것...
긴 내용이었지만 대충 요약하면 이정도 입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한뒤 한동안 기억이 나지 않아요...
아니 초등학교 전학년이 기억이 들쭉 날쭉..
남들보다 훨씬 기억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아요...
어쩜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게 너무 많아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초등학교때 서울서 몇몇학교를 다녔어요..한번은
2층이었는데 밑에 쌀집이 있었고....새엄마랑 아빠랑 살았어요..
학교도 버스를 타고 다녔죠...
그집에 살때 아버지가 처음으로 제 바지를 사오셨어요..
태어나서 지금까지 그 바지사주신것 외에 아버지가 제게 따뜻했던적이
기억나질 않아요....바지도 사주셨지만
더불어 학교 교과서를 몽땅 찢어버리시고 학교에
가지 말라고 하셨던 것도 기억나네요...
찢어버리고 불태워 버렸죠....왜그랬는지 이유가 생각이 안나요..
어느날 학교에 갔다와 보니 문이 잠겨 있더군요...
항상 열쇠를 놓던곳이 있어서 열쇠로 열고 들어가니
이게 왠일......집에 살림살이가 하나도 없었어요...
한참을 놀라서 서있다가 일층 쌀집에 내려가서
주인아줌마한테 물었죠...
"아줌마..우리집 어디갔어요?"
"이사갔잖아? 너 몰랐니? 엄마가 얘기 안해?"
"아뇨...그런말 없었는데...."
"엄마가 2000원 주고 가셨어...이사짐 정리되면 데릴러
갈테니 영등포 고모내 집에 가있으라구..."
2000원을 받아들고 고모네 집으로 갔죠...
영등포 역전뒤에 육교를 건너가면 고모네 집이 있었어요..
고모네 집도 사는게 좋지 못했죠..
다락하나 부엌하나 방하나...
그동네는 지금은 많은 발전이 되었지만 그때만해도
좁은 골목안에 집이 다닥다닥 붙어있었고 집안에 집이
또있고 그안에 또있고.....
거기서 고모네 식구가 살았아요...
고모, 고모부,오빠,동생둘,합이 다섯에 나까지...
그래두 고모 고모부는 제게 너무 잘해 주셨어요...
하지만 제가 편치 못했죠...
결국 대구에서 작은아버지 내외를 돕고 계시던 할머니가 다시
서울로 오셨어요...그리곤 절 데리고 고모집 근처에
방을 얻고 같이 살았죠....영등포 역뒤에 있던 초등학교로
전학을 했구요...거기서 사촌들과 함께 학교를
다녔어요....그러다 다시 부천으로 이사를 갔구
부계서였던가 부계였던가 하는 초등학교에 다녔죠..
지금은 어떻게 변했나 모르지만 그땐 기찻길도 있었고
학교오면 기차길을 건너야 집에 갈수있었거든요..
기찻길 옆에 옥수수 나무가 심어져 있었고
학교 앞에는 또랑이 있었는데 마치 밀림(?)같이 잡풀들이
우거져 있었어요..학교 담이 그쪽에 있었는데
지각이라도 할라치면 담을 넘어 가곤 했지요...
거기선 행복했어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때까지 장가 안갔던 삼촌이 절 공부 시킨다고
굉장히 많이 때렸던 기억이 나고 토끼 키우다 새끼를
두마리나 죽였던 생각,장마때 태풍이 왔는데
어린 마음에 집앞에 심어 놓았던 고추가 태풍에 다날아갈까바
억수같이 쏟아 지는 비를 맞으며 고추를 묶어 놓던 생각...
방학때면 사촌들이 놀러와서 재밌었던 일..
3학년때쯤 이었나 보네요....
그당시 부천에 이가 엄청 유행(?)을 했어요...
저두 예외는 아니었구 할머니는 참빗으로 머리에
이잡는 걸 하루에도 수차례하다 디디틴가 하는 약을 머리에
뿌렸어요...그게 이잡는데는 직방이라구....^^;;
그러다 그게 눈에 들어가서 둘이서 머리에 수건을
둘러 쓰고 엉엉 울어가면서 병원에 가던 일도 생각나고...
그리고 다시 서울로 오기전까진 편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