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랑살랑 제 옷가지를 흔드는 바람이 상쾌하고.
기분이 즐거워지더군요.
가을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거같에요.
오늘 새벽에 일찍 깼는데요.
내 나이 서른.. 그 생각하면서
내 위치와. 우리집 주머니사정. 그리고 내 가족들..
맨날 어질러지는 집. 곰팡이 나게 내버려둔 내 책들.
이제라도 열심히 칠려고 구해놓은 중고피아노도 그냥 서있기만하고.
그래도 늘 먼저 안아주는 우리 아이들과.
날 잘 이해해주는 우리 신랑.
작은일에 행복해하면서 살아야겠죠.
오늘 아침에 뜻밖의 용돈을 받았답니다.
울 신랑 외삼촌이신데. 미국서 아들 결혼때문에 나오셨다가 오늘 가신다고. 밥사먹으라고 주시더군요.
저희가 미국들어가시다고 경옥고랑 약간의 해산물을 선물해드렸거든요.
빳빳한 용돈이라 .
결혼하고 첫애 낳고 받은 용돈 이후로 용돈은 잘 받지를 않았는데.
즐거웠어요. 받는건 다 즐겁다고 생각하니, 제가 속물같기도 하구요.
하여튼.
오늘도 다들 열심히 사시구요.
저도 돈 많이 벌도록 애써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