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고3이 되어 진로를 결정하게 되었을때
전 대학에 갈 자신이 없었어요...
하지만 가고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죠...
저 어릴때 꿈이 의사였던거....ㅎㅎ
말도 안되는 얘기지만 지금도 의학에 관심이 좀 많아요...
공부만 잘했으면 좋았을 것을~~~^^;;
그래서 고3때 직업반을 선택했죠...
대학을 포기하고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하게 해주는...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상업고등학교에서 배우는걸
배우도록 도와주는 거죠...
다른 학교에 가서....
처음부터 상고에 갔어야 했는데...
그토록 상고에 가겠다고 했을때 말렸던 사람이
아버지였죠...아버진 제가 좋은 대학에 가길바라셨거든요...
그렇게 1년동안 전 날라리가 되어있었어요....
술,담배,연애.......
아무생각없이 살았던 1년이었으며
내생애 다시한번 살아보고 싶은 1년이었어요...
고3때 처음으로 남자친구를 사귀였고....
임신을 했죠....그리곤 그 남자와 헤어졌어요....
고3 겨울방학때 아르바이트를 2탕씩 하며
수술비를 마련했죠....그리고 1월에 6개월이나
된 아이를 지워버렸죠......
수술을 한 3일뒤가 설이었고 전 쉬지도 못했어요...
쉰다는 걸 바라는 게 참 이기적인 마음이었지만
너무너무 힘들었기에 쉬고 싶었는데...
정말 지쳤었는데...
전 그렇게 점점 망가지고 있었어요....
하지만 제가 망가지고 있단 것 조차 느끼지 못했고
그렇게 제 고등학교 시절이 끝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