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번주 결혼해서 신혼여행 다녀오구요.
친정 갔다 시댁 갔다 오늘 첫 출근했지요.
어제 일이 일하다가도 문득 문득 ....ㅠㅠ
전 교회 안다녔어요.
그런데 시어머님께서 교회 다니는 조건으로 결혼하라고 했어요.
교회만 다니면 암것도 터치 안하신다고...
그런데요... 어제 11시 예배인데... 10시반까지 오라고 하셨는데
늦게 일어나서 11시에 갔어요.
무지하게 혼났어요... 10시반에 목사님 기도 약속했었다고...
말 안듣는다고요...
그리고 신입이라고 교육을 4주동안 받으라는 거예요.
생각지도 않던 교육....ㅠㅠ
교회만 다닌다고 했지...언제 교육을 받는다고 했었나...
전 아직 교회만 다니는것도 큰거랍니다. 교회라면 질색이었는데
거기 목사님도 그래요...세례 언제 받았냐고 해서 모르겠다고
하니간 확실히 말해야 한다고 중학교냐 고등학교냐해서 물어서
중학교라고 했더니 그 사람들 많은데서 15세 이상 세례를
받는데 무슨 세례를 중학교때 받냐고 하잔아요.
그런데 주위 사람들이 막 웃잔아요
너무 너무 챙피하고 민망했어요... 그 다음부턴 화가나서
표정관리 안되더라구요.
교회도 늦어서 시어머니한테 혼나고
시어머니 남편 교회사람들 있는데서 창피하다고 느끼니간..
아무것도 안보이고 그 목사가 너무 미워서...화가 나서
퉁퉁거렸더니 어머니 나중에 더 화나셔서...
어떻게 기분이 안좋아도 싹싹하게 잘해야지 그럴수가 있냐고...
신발도 던지면서 얼렁 실어서 가라고... 신발싼 봉지에서 신발이
한짝 튀어져...나오고...
신혼여행때도 전화 안드렸다고 혼났거든요.
그리고 이바지 싼다고 친정에서 보낸 보자기로 다시 싼다고
가져오라 했는데 안가져왔다고 도대체 제대로 말 한번
듣는것을 못?R다고.... 혼나고...
신혼여행가서도 애먹이더니... 또 그런다고 혼나고...
정말 죽고 싶었어요...눈물이 앞을 가리는데...울수도 없고...
남편한텐 미안하고....남편은 괜찬다고 하는데...
부모님이 화가 풀려야 괜찮져...
어찌나 바늘 방석인지....
선배님들 저 어떻게 해야 하나요...
결혼한지 일주일만에 찍혀두 보통 찍힌게 아니예요.
아들하나 있는데 장가 보내고...여자 잘못들어왔다고 할까바
겁나고...무서워요... 앞날도 깜깜하구요.
전화도 드리고 싶지만.... 퉁명한 목소리를 들으려니...
겁이 나서요...
어떻게 하면 되나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