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뤄지고, 약속하고, 또 미뤄지고....
만나자하면 우루루 친구들과 함께였고...
그렇게 둘 만나기가 참 힘들었다.
특별히 둘만의 시간이 필요한 건 아니었는데,
그냥 봐야지 싶었다.
막상 보면 할 말도 없으면서...
그래도 너와 나 둘이서 만나고 싶었다.
밥 먹고, 차 한잔 마시고, 좀 얘기하다
넌 갈길이 멀어서 만난지 2시간만에 갔다.
보고나니 맘은 홀가분하다.
'만나야 하는데...언제 만나지...만나면 무슨 말을 하지...'이런 고민들, 이젠 안 할거니깐...
니가 나를 보러 이곳까지 왔다는게 고맙다.
피곤하고, 먼 길인데...
너는 내 친구고, 나 또한 너의 친구다.
아주 오~랜 친구...이보다 좋은 말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