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의 대통령은 누구인가?
사학자나 역사를 기록하는 사람들은 지난 역사를 왕조중심이나 어떤 한 영웅에 의한 것이라고 했다
물론 건국신화에서 보듯 처음의 시작은 범인이 아닐 수 있다
단군도 환웅의 아들로 나왔고 고구려 백제 신라의 건국자들도 신비스런 탄생으로 시작되고 있다
그것은 건국의 진행자가 누구이며 왕에 의한 백성의 통치를 정당화 시켜주는 신비스런 비밀이다
그러나 처음이 시작이 사람이 살기 시작한 이래
국가의 성립에서 나타나지 않고 사람이 의식주를 해결하고자 하는 기초적 생활에서 시작되고 정착되면서 역사가 진행되기 시작했다
따라서 의식을 해결하기 위해 인간의 욕망이 커지고 문자를 가지고자 했고 역사를 자기 이해에 맞게 기록하고자 했다
그러므로 인간의 역사는 어쩌면 생활과 그생활을 위해 싸우는 피맺힌 역사가 아니라 문자의 역사였는지 모른다
신화는 전설처럼 구전되거나 와전 되어 내려왔고 문자를 모르는 백성은 나라의 통치자를 위해 복종하고 그들을 선망과 두려움의 대상으로 보기도 하였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인간은 죽어서 이름 석자를 남긴다고 하였다
인간이 나를 사랑하고 나의 생활과 철학을 가지고 산 자신의 역사라면
이름의 의미는 자신이 역사에서 존재조차 없이 사라져 가는 무명이 아닐 것이다
그것은 나를 위해 싸우고 지키고 나를 드러내고자 하는 역사이지만
하루종일 의식을 해결해야 하는 고난의 시간이라면 문자보다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는 것보다 생존을 위한 생활이 앞설 것이다
그래서 자신을 위해 살았으면서도 자신으로 살지 못했고 흔적조차 없이 뒤안길에 선 역사가 민중의 역사요 사람의 역사였던 것이다
왜 우리는 민중의 역사를 기록하지 않으려 하는가?
왜 민중이 역사의 주체요 민이 최고라고 얘기하지 않는가?
그것은 민중이 두렵고 민중의 역사가 옳기 때문이다
역사의 주체로 등장한 백성은 이미 이십세기나 이십일세기 현대가 아니다
그것은 벌써 고대에서 시작되었음에도 구전되고 와전되는 허구의 역사로 쓰여졌다는 것이다
나의 역사로 개인적으로 머무는 공백의 막힘이라면
그것은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한 인민의 역사가 아니라 아무것도 주지도 보이지도 않는 나의 흔적없는 역사이지 않겠는가?
그러나 개인의 역사는 초라하지만 모든것을 해결하고자 하는 인간의 역사 인민의 역사는 위대하고 아름답다
이제는 모든것이 나의 역사면서 문자를 지닌 우리의 역사고
그리고 나를 드러내고자 하는 인민의 역사다
나의 생활이 풍부하여 물질적 제공을 하여 나를 나답게 드러내고자 하고
나의 이상이 철저하여 인민의 역사를 먹었다면 인민의 역사를 기록하고 주장할 것이다
그러나 내가 빈한하여 아무것도 나를 드러낼 수 없다면
자신의 사랑을 드러낼 것이고 나의 육신을 사랑한다면 나의 유일한 자산인
나의 밑천(자본)을 위해 싸울 것이다
그리하여 지금은 모든 역사의주체 사람의 역사다 인민의 시대다
당신의 꿈이 나를 드러내는데 부족하다면 너의 역사를 위해
가장 가까운 미래의 주인을 선택하라
미 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