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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란 어떤 존재인가요?


BY 고민 2002-10-09

선배님들은 남자를 잘 아시겠죠?
저희들보단...

전 27세이고 사귀는 사람이 있습니다.
항상 저보고 결혼하자고 말을 하지요.
근데 몇일전에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마치 다른 여자가 생긴것처럼..
근데 그건 아닌것 같구요.

요즘 일이 힘들어요.
제가 보기에도 안쓰러울 정도로..
근데 제가 항상 전화하는 시간이 있거든요?
문제의 그날 제가 전화를 했더니 하루종일 다른 사람이 받아주는거예요.
그래서 통화가 되어서 화를 좀냈죠
나 신경 안쓰이냐고
전화할줄 뻔히 알면서 어떻게 그렇게 무성의한 태도를 보이냐면서
바쁘면 그렇지 그런거 가지고 화낸다고
제가 귀찮다면서 그냥 여기서 끝내자.. 그러더군요
자기를 쪼인다나요?
아무리 바빠도 해줄건 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전화해달라는것도 아니고
바빠도 전화를 받을수는 있는 상황이거든요
전화하는거 받으면 되는데
그것도 신경쓰기 귀찮다니..
세상일 혼자 다 하는것처럼.. 마치 바쁘게 일한다고 유세부리는것처럼 .. 그러더군요

그날 엄청 재수없거나 미칠정도의 일이 생겨서 신경이 날카로워 있었다고 가정해도..
전화기 안가지고 다닌다고 화낸걸로 끝내자는 말을 할수 있는건가요?

남자란 이렇게 무성의한 존재인가요?
여자들이 바라는 조금의 성의도 보여줄수 없는 건가요?
아님 개인차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