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6세입니다.
내년에 결혼하자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여기 자주 들어와서 많은걸 배우고 있습니다.
선배님들의 글을 읽어보면 결혼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이것저것 생각을 해봤어요.
1. 시댁-절 정말 이뻐하십니다. 시동생들도 착하고 (시누이는 곧 결혼하고 막내한명 있구요) 시골에서 농사짓는데 그렇게 빠듯한건 아닌것 같아요. 서로 부담스럽게 혼수같은거 많이 하지 말자 그러더군요.
2. 남친직업-주위에선 남친 직업 들으면 어느정도 안정된것이라더군요. 인테리어 설계해요.
3. 성격-애교도 있고, 여자이해하는 맘도 있고(100이라 치면 70정도??), 사교성도 좋고, 하는일에서는 주위에서 인정도 받나봐요
4. 문제점이 뭐나면요?
욱하는 성격이요. 성질 한번 잘못 건드리면 특히 술취했을때
한번 살짝 맞기도 했구. 감당이 안되요.
무서울 정도로. 평소에 온순한 사람이 한번 화내면 엄청난거 아시죠?
그런 성격이예요.
걱정은 살면서 힘든일 부딪히는일 다반사일건데, 이 욱하는 성격이 큰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주위분들 조언을 들어보니 여자는 이런 경우 종종있지만
남자는 화나고 성질나는 어떠한 경우라도 손대면 안되고
헤어지자는 소리하면 안된데요.
한번 그런 사람들은 나중에 또 그런다고.
남자는 홧김에 헤어지자.. 등등의 말은 하면 가볍고 생각이 짧고..
뭐 그렇다던데.
시댁분위기랑 식구들, 직업, 외모 등은 괜찮은데
욱하는 성격이 걸리네요.
완벽한 사람 없다지만
우선 순위가 뭘까요?
참 저보다 남자친구가 절 더 좋아해요.
조언 부탁드립니다.